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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란셋 편집진, 아반디아 사건 신중한 대처 촉구

사설 통해 NEJM ‘긴급성’ 발표에 ‘신중성’ 주문

영국 저명 의학 학술지 Lancet의 편집진은 최근 미국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NEJM)에 발표된 아반디아 당뇨병 치료약이 심근경색 발생 위험 증가가 43% 높게 나타났다는 meta-분석에 대해 너무 졸속 판정에 주의를 요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Lancet은 최근 사설을 통해 NEJM에서 발표한 meta-분석의 결과가 우려의 신호를 제기한 것은 동의하지만 “기다려 보자”는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NEJM 기사의 ‘긴급’ 성에 부쳐 Lancet측은 “환자들의 불필요한 공황을 피하기 위해서 risiglitazone의 안전성 문제에 대한 조용하고도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경악스러운 헤드라인과 독단적인 선언은 아무에게나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FDA, 의사 및 환자들은 심혈관에 미치는 영향 평가 제3상 임상 실험인 RECORD 결과를 이성적으로 기다릴 수 있다고 사설은 언급하고, 이러한 자료가 나올 때까지 NEJM 발표자나 편집 진들 모두 아반디아에 대한 중요한 단점이 수록된 meta-분석을 과장하여 해석하는 것은 미숙한 조치라고 Lancet 사설은 지적했다.

심근경색(MI)에 대한 발생위험 비율이 1.43(95% 신뢰구간 1.03-1.98, P=0.03)이라고 니센(Steven E. Nissen) 박사가 meta-분석에서 언급하고 있지만, rosiglitazone 관련 부작용의 절대 숫자는 작았다는 것.

즉, 아반디아 치료 집단에서 86건의 MI에 반해 비교 집단은 72건, 심혈관 질환 사망은 아반디아 집단에서 39건에 비해 비교집단은 22건이었다. 약간의 변경으로 균형은 오히려 발견되지 않은 쪽으로 기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뉴욕타임즈 보고에 의하면 적어도 다른 의사 측에서 이미 위험성에 대해 확인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

즉, 노스 캘로라이나 대학의 뷰스(John R. Buse) 박사는 이를 일찍 확인했었다는 것이다. 그는 2000년 FDA에 아반디아가 심혈관 사망 및 부작용에 우려할 만한 경향이 있다고 알리는 편지를 제출했었다고 밝혔다.

뷰스 박사는 미국 당뇨병협회회장으로 선출되었고 2000년 이후 rosiglitazone(아반디아)에 대한 그의 견해는 변함이 없다고 뉴욕 타임즈는 전하고 있다.

6월 6일경 캘리포니아 민주당 의원 왁스만(Henry Waxman)씨는 FDA가 rosiglitazone의 안전성 문제를 소홀히 다룬 데 대한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했고 여기에는 뷰스 박사 및 니센 박사 그리로 많은 증인들이 출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eta-분석의 약점은 FDA로부터 얻어진 자료가 관련이 되었다는 것이고 이 FDA 자료는 GSK에서 만든 임상실험 등록 인터넷 자료, 아반디아 시판 자료 및 이미 출판된 임상 자료로 여기에는 환자 수준의 자료는 없고 시간별 발생 부작용 연구도 없다고 한다.

5월 21일 기자 회견에서 FDA 의약품 평가 및 연구 센터의 마이어(Robert J. Meyer) 박사는 FDA가 니센 박사의 분석에서 발견된 것과 상충된 자료를 검토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FDA 자체의 meta-분석에서 심혈관 부작용 위험이 증가된 사실에 대한 조기 관찰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GSK는 니센 연구 보고로 치명적인 타격을 받게 되었다. 자체 연구에서도 meta-분석을 실시했고 여기에서도 심혈관 부작용 위험에 대해 확인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NEJM에서 보고된 만큼의 위험성이 크지는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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