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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대한의학회, 제31회 분쉬의학상 시상식 개최

서울의대 이정민 교수 본상 수상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 24일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호텔에서 온·오프라인 ‘제31회 분쉬의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서울의대 영상의학 이정민 교수가 본상을 수상했으며,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에 연세의대 예방의학 유승찬 중개연구조교수, 임상부문에 연세의대 이비인후과학 나민석 강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본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 5000만원, 젊은의학자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 200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이번 시상식은 작년과 같이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행됐다. 시상식에는 정지태 대한의학회 회장,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 김동익 분쉬의학상 운영위원장, 유대현 연세대 의과대학 학장, 김철훈 연세대 의과대학 부학장 등 의료계 주요 인사들과 미하엘 라이펜슈툴(Michael Reiffenstuel) 주한독일대사, 마틴 커콜(Martín Corcoll)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사장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우수한 연구 업적을 기념했다. 

이정민 교수는 간암, 직장암 등 소화기질환의 영상의학적 진단과 예후 예측, 국소치료에 대한 연구에 매진해 국내외 간암 가이드라인을 확립하고 환자의 치료 성적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31회 분쉬의학상 본상을 수상했다.

이정민 교수는 “국내 의학상 중 가장 권위 있고 명예로운 분쉬의학상 본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그동안 함께한 수많은 연구진과 동료의 열정과 노력으로 이룬 성과이기에 의미가 크다”며 “이번 수상을 발판으로 국내 암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기여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정지태 대한의학회 회장은 “올해 분쉬의학상 수상자들의 뛰어난 연구 성과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한국 의학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분쉬의학상은 앞으로도 국내 의학자들의 연구 업적을 발굴하고 헌신과 공로를 기려 국내 의학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마틴 커콜 사장은 “한국 의·과학 발전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을 바탕으로 분쉬의학상 최종 수상자로 선정되신 세 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환자들의 보다 나은 삶에 기여하기 위해 새로운 치료법과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한국 의·과학계를 위해 꾸준한 후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공동으로 제정 및 시상하는 분쉬의학상은 조선 고종의 주치의이자 국내 최초 독일인 의사인 리하르트 분쉬(Richard Wunsch) 박사의 이름을 빌어, 한국 의학계의 학술발전을 도모하고 의학 분야에서 한국과 독일의 우호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지난 1990년 제정됐다. 객관적이고 엄격한 심사기준을 통해 국내 의학 발전에 주목할 만한 연구 업적을 남긴 의학자들을 선정, 시상하고 있으며, 국내 최고 권위의 의학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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