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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세브란스, 내주 초 존엄사 시기-방법 결정

김 할머니 보호자 만나 의견 전달 후 윤리위원회 개최

존엄사를 앞둔 김 할머니의 인공호흡기 제거 시기 및 방법이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세브란스병원은 내주 초 김 할머니의 보호자를 만나 의견을 들은 뒤 윤리위원회를 개최해 인공호흡기 제거 시기 등을 논의 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세브란스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조만간 연명치료 중단 판결의 당사자인 김 할머니의 보호자와 병원측이 만나 의견을 교환한 뒤 윤리위원회를 개최하고 인공호흡기 제거 시기 및 방법에 대해 결정 하게 된다.

또한 인공호흡기 제거시기가 정해지면 김 할머니의 임종실을 따로 마련할 것인지, 혹은 병실에서의 임종을 지킬 것 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존엄사 절차도 논의한다.

그러나 김 할머니 뇌손상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폐 조직검사 출혈과 관련해 보호자측이 병원을 상대로 제기한 형사고소건이 아직 미해결로 남아있어 존엄사의 시기와 방법 논의에 진통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사실 김 할머니의 인공호흡기를 제거하라는 판결이 나오긴 했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과, 시기 등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고, 형사고소 건이 있는 만큼 호흡기 제거의 갈등 요소는 아직 남아있는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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