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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백신연구소(IVI)가 공중보건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인 세스 버클리(Seth Berkley) 박사와 스리슈티 굽타(Srishti Gupta) 박사를 IVI 이사회의 신임 이사(비상임)로 임명했다.
감염병 예방, 백신 접근성 확대 및 백신 정책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보유한 두 전문가의 이사회 합류로 IVI는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저렴한 백신을 발굴 개발 보급하는 미션 수행에서 기여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스 버클리 박사는 수십년 동안 세계 공중보건 분야에서 헌신해 왔으며, 최근까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의 CEO로 재임하며 중저소득국가 아동들의 예방접종률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데 기여했다. 그의 리더십 아래 GAVI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기금을 확보하고,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배분 체계인 코백스(COVAX)를 설치해 전 세계 수백만 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감염병 전문가로서 그의 깊은 식견과 의료 접근 형평성을 위한 헌신은 전세계적으로 백신 불평등 해소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스리슈티 굽타 박사는 공중보건 정책 및 전략 수립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맥킨지컨설팅의 세계보건 부문 이사를 역임하며 백신으로 예방가능한 질병을 중심으로 한 세계보건 정책을 설계하고 추진했다. 또한 그는 각국 정부, 비정부기구, 국제기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 오며 세계보건 시스템의 복잡성을 깊이 이해하고 있으며, 전략적 통찰과 혁신적 접근 방식을 통해 IVI의 백신 개발 활동을 더욱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IVI 이사회의 조지 비커스태프(George Bickerstaff) 이사장은 “IVI 이사회는 세스 버클리 박사와 스리슈티 굽타 박사의 합류를 적극 환영한다”며, “두 전문가의 탁월한 경력과 공중보건에 대한 헌신은 IVI가 백신 개발과 보급 노력에서 직면하는 도전들을 극복해 나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 이들의 통찰이 IVI의 전략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백신을 개발하여 궁극적으로 전세계에 보급하는 성과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롬 김 IVI 사무총장은 “세계보건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에 버클리 박사와 굽타 박사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IVI가 신종감염병의 위협, 기후변화, 백신 불신과 허위정보 확산, 백신 형평성 문제 등 다양한 세계보건 과제에 대응하는 데 두 분의 지도편달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버클리 박사와는 에이즈 백신 개발 과정에서 수년간 함께 일한 경험이 있다. 두 전문가의 IVI 이사회 합류로 ‘모두가 건강한 미래를 위한 백신접종’이라는 IVI의 목표가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