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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IVI, 인도 바이오로지컬 E에 ‘조성 단순화 경구 콜레라백신’ 제조기술 이전 착수

2025년까지 기술 이전 완료 추진, 인도 및 세계시장을 위한 OCV 제조 예정

세계 보건을 위한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저렴한 백신의 발굴, 개발, 보급을 위한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는 인도의 선도적 백신 및 제약회사인 바이오로지컬 E (“BE”)사에 조성이 단순화된 경구 콜레라 백신(OCV-S)의 기술이전에 착수했다.

지난해 11월 양자간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IVI는 BE사의 시설에서 OCV-S를 생산하기 위한 기술 정보와 노하우 및 재료를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임상 개발과 사용 승인에 필요한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IVI는 전 세계적으로 콜레라 발생이 전례 없이 급증하는 가운데 이번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세계 공공시장에서 저렴한 콜레라 백신의 공급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IVI는 2025년까지 기술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며, BE사는 경구용 콜레라 백신을 인도는 물론 세계 시장 공급을 위해 생산할 예정이다.

IVI의 제롬 김 사무총장은 “콜레라와 같이 빈곤 관련 전염병의 위험이 높아지는 시대에 세계는 고품질의 저렴한 백신을 지속 가능하게 공급할 수 있는 공급원과 이를 적극 공급할 제조업체가 필요하다”면서, “우리는 백신을 세계적으로 공급하는 검증된 역사를 가진 BioE사와 협력하여 이러한 공급 부족을 해소하고, 치명적이지만 예방 가능한 질병인 콜레라로부터 지역사회를 보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히마 다틀라(Mahima Datla) BE사 대표는 “조성이 단순화된 경구 콜레라 백신의 제조를 위해 IVI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 우리의 노력의 목표는 질병 퇴치 뿐만 아니라 혁신, 협력, 보건 개선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는 것이다. IVI와 함께 이 백신을 전 세계에 보급함으로써 더 건강하고 회복력 있는 미래를 만들어가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 및 라이선스 계약은 IVI가 인도, 대한민국, 방글라데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제조업체에 OCV 또는 OCV-S를 이전했거나 현재 이전 중인 사업 중 여섯 번째 기술이전 및 라이선스 계약이다. 이러한 모든 협력 사업은 유니세프와 같은 글로벌 기관이 전 세계 공급을 위해 백신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평가 인증(PQ)을 획득했거나 획득을 추진하고 있다. BE는 자사 백신 포트폴리오에 WHO PQ를 획득한 백신 9개를 이미 보유하고 있으며, IVI와 BE는 인도에서 OCV-S에 대한 국내 사용 허가를 받은 후 WHO PQ도 추진할 예정이다.

IVI의 콜레라 프로그램 책임자인 줄리아 린치 박사는 "현재 콜레라 상황은 심각하며, 특히 콜레라 발생이 증가하고 전 세계 백신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경구 콜레라 백신의 공급과 사용은 콜레라의 통제와 예방을 위한 다각적 노력의 필수적인 부분이며, BE와 같은 더 많은 제조업체가 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향후 공급 상황은 호전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IVI는 경구 콜레라 백신의 공급을 보장하고, 안전성과 효과는 동일하되 보다 저렴하고 개선된 백신들이 전 세계를 위해 세계 각지에서 생산되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OCV-S는 생산비용을 낮추면서 생산 역량을 확대시킬 수 있는 ‘단순화된 조성의 경구 콜레라 백신’으로, 기존 및 신규 OCV 제조업체들의 생산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IVI의 OCV-S 개발과 지속적인 기술 이전은 1) OCV의 충분한 공급 보장 2) 콜레라 백신의 개선 3) OCV의 사용과 도입 지원 등 세 가지 주요 목표 하에 콜레라를 퇴치하기 위한 IVI 전략의 일환이다. 빌&멜린다게이츠 재단은 2000년부터 IVI의 콜레라 프로그램을 지원해 왔으며, 이번 BE사로의 기술이전에도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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