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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IVI, 남아공 아프리젠 대상 생산역량 강화 현장 교육 및 컨설팅 시행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사업 일환으로 아프리젠 생산 인력 40여명에 진행



국제백신연구소(IVI)는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GTH-B) 사업의 일환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아프리젠 바이오로직스 & 백신(Afrigen Biologics & Vaccines, 이하 ‘아프리젠’)사를 대상으로 현장 교육 및 컨설팅을 진행했다.

남아공 케이프타운 소재 아프리젠 본사에서 개최된 이번 교육에서는 IVI 전문가 10여명이 아프리젠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인력 40여명을 대상으로 11월 29일 ~ 12월 1일 3일간 생산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으며, 12월 7일 ~ 8일에는 아프리젠의 부서별, 공정별 현장 컨설팅을 시행했다.

GTH-B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IVI가 주관한 이번 교육에서는 백신 기술이전, 제조 관련 생물안전, 품질관리 시스템, 우수실험실운영기준(GLP) 등 생산 전반에 대한 교육이 실시됐다. 또한 현장 컨설팅에서는 제조 기술 및 공정 개발, 장비 검증, 품질 분석 등 제조 공정 전반 심층 컨설팅이 진행됐다.

아프리젠 대표인 페트로 터블란시(Petro Terblanche) 교수는 “아프리젠이 GMP 제조를 준비하고 mRNA 백신 생산 프로세스를 WHO mRNA 허브 산하 네트워크 기관들로 기술 이전하기 때문에 백신 제조 전 과정을 위한 유능하고 숙련된 인력의 개발은 ‘mRNA 허브’ 프로그램의 중요한 성공 요인”이라며, “IVI의 방대한 경험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팀은 비교적 젊은 우리 인력의 교육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을 통해 한국-남아공 간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 및 GTH-B 발전을 위한 협력과, 아프리카와 IVI 및 국내 기업들 간 연구개발 협력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어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도 마련되었다.

지난 2월 WHO는 대한민국을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GTH-B)로 지정하였으며, 보건복지부는 IVI를 글로벌 바이오인력 교육사업 수행 기관으로 선정하였다. 이에 IVI는 중저소득국가들의 역량, 특히 인력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일련의 교육과정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현장 교육 및 컨설팅은 GTH-B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로, 아프리젠은 7월 방글라데시 인셉타(Incepta)사에 이어 두번째로 실시한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심각한 백신 공급 불평등을 경험한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백신과 바이오의약품의 현지 생산 확대를 돕기 위해 2021년 6월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최초의 mRNA 기술 이전 허브로 지정했다.

아프리젠은 2014년 설립된 생명공학 기업으로 생물의약품, 백신 및 면역증강제 등의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아프리젠은 2021년 WHO에 의해 mRNA 기술이전 허브(컨소시엄) 프로그램의 주관 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mRNA백신 생산을 위한 시설과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현재 각국 정부 및 전세계 기관들과 협력하고 있다.  한편, 아프리카연합(AU)은 2040년까지 아프리카에 필요한 백신의 60%를 현지에서 생산하는 목표를 설정해 추진하고 있다.

제롬 김 IVI 사무총장은 “세계보건을 위한 백신에 전념하는 국제기구로서 IVI는 한국의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GTH-B)' 사업을 수행함에 있어, 아프리카 지역 내에서 고품질의 백신과 바이오 의약품의 지속가능한 현지 생산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IVI는 한국, WHO 및 기타 협력기관들과 힘을 모아 아프리카 대륙에서 백신 현지 생산 확대를 위해 아프리카 파트너들에게 필수적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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