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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국제백신연구소, 제22차 국제백신학연수과정 성료

33개국 90여명 전문가 참석, 코로나19 팬데믹의 백신학 관련 교훈 등 논의


국제백신연구소(IVI)는 9월 15일(금) 제22차 연례 국제백신학과정(IVC)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올해 과정에는 33개 국가에서 총 90여명의 교육생이 서울대학교와 스웨덴 스톡홀름의 카롤린스카대학(KI)에서 진행된 교육에 참가했다. 

이번 과정은 빌&멜린다게이츠 재단, 모더나, 사노피, 발네바(Valneva), SK 바이오사이언스, 인도 세럼연구소, 힐레만 연구소, KI 등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IVI는 이들 기관의 후원으로 각 국가 및 기관에서 우수한 역량을 갖춘 19명의 연수생에게 백신학 펠로십을 제공, 서울에서 열리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인도, 필리핀, 태국에서 온 연수생들은 IVI의 사명과 활동을 적극 지지하는 각국 정부의 지원금을 통해 참가비 지원을 받았다.

5일간의 교육 과정에는 백신 과학과 예방 접종의 모든 측면에서 저명한 전문가들의 강의와 패널 토론, 대화형 사례 연구, 포스터 발표가 포함됐으며, 유바이오로직스, 큐라티스, SK바이오사이언스, 에스티팜 등 한국의 선도적 백신 제조 시설과 스웨덴의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 현장 방문도 진행됐다.

IVI의 제롬 김 사무총장은 “국제백신학과정은 백신학의 다양한 주제에 대한 지식과 대화, 새로운 발견을 발전시키기 위해 역량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IVI의 연례 교육과정”이라면서, “교육생들이 올해 과정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해 얻은 교훈을 중심으로, 백신학의 기초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세계보건 형평성과 지속가능성이라는 보다 큰 대주제에 대해 더욱 뛰어난 감각을 갖게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IVI의 임상, 규제 및 평가(CARE) 담당 사무차장대행으로 올해 과정의 책임자인 슈샨트 사하스트라부데 박사는 “기초 면역학부터 백신 기피, 기후변화가 전염병에 미치는 영향에 이르기까지 백신과 백신의 역할 및 실제 환경에서의 사용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에 걸쳐 5일간 이어진 집중적인 과정을 수료한 이번 연수생에게 축하의 뜻을 전한다”면서, “연구와 인사이트를 공유해 주신 우수한 교수진과 스웨덴의 카롤린스카대학의 파트너들에게도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KI - IVI 학술 코디네이터인 안나 노르비-테글룬드 교수는 “카롤린스카대학에서 작년에 이어 다시 한번 IVI 국제백신학과정의 스웨덴 부문을 개최할 수 있게 돼 기쁘다. 훌륭한 발표와 지적 자극을 높이는 토론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올해 IVC에서는 동 과정에서는 처음으로 두 차례의 패널 토론이 진행되었다. 서울에서는 루클란티 드 알위스 박사(듀크 - NUS 의대 부교수)가 좌장을 맡아 페트로 테르블랑슈 박사(아프리젠 CEO), 알랭 부케노게 박사(힐레만 연구소 글로벌 R&D 책임자), 바니 그레이엄 박사(모어하우스 의대 교수)와 함께 ‘코로나19가 가르쳐준 백신학 - 다음 팬데믹을 위한 교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스톡홀름에서는 안 와텔 박사(IVI 유럽지역사무소 소장)가 좌장을 맡아 ‘백신 제조 역량 구축’을 주제로 마틴 프리데 박사(WHO 백신연구부서 부서장), 페트로 터블랑슈 박사, 윌리엄 암포포 교수(아프리카 백신 제조 이니셔티브 [AVMI] 의장) 등과 토론을 진행했다.

올해 과정에는 KI, 런던 위생 및 열대의학대학원, 베일러 의과대학, 모어하우스 의과대학, 듀크-NUS 의과대학, 서울대학교 등 여러 학술기관 교수진이 참여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 한국 질병관리청, 아프리카 AMVI, 국제 항균제내성솔루션센터(ICARS) 등 국제기구 및 정부기관과 함께, 힐레만 연구소, 아프리젠, 인도 세럼연구소, 쿼드메디슨, 백4올(Vac4All), 모더나 등 민간 부문에서도 참여했다.

IVC는 2000년 출범 이래 지금까지 전 세계 5,000여명의 백신 전문가를 교육했으며, 연구 및 공중보건 분야 협력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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