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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IVI, ‘환태평양 신종감염병 국제 컨퍼런스’ 등 참여

‘제2회 감염병연구기관 국제심포지엄’도 참여
제롬 김 사무총장 ‘백신 과학기술’ 세션, HIV/에이즈 패널 토론에서 발표



국제백신연구소(IVI)가 제24차 미-일 의료과학협력프로그램(USJCMSP)의 ‘한미일 환태평양지역 신종감염병(EID) 국제컨퍼런스’와 ‘제2차 감염병연구기관 국제심포지엄(IDRIC)’을 공동 주관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번 EID 컨퍼런스는 2024년 3월 5일부터 8일까지 그랜드하얏트 인천호텔에서 진행되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 주요 바이러스 감염병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한다. 올해 EID컨퍼런스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일본 의약품연구개발 기구(AMED)와 함께 한국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감염병연구소(NIID)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미국JCMSP와 한국의 감염병연구기관 협의체(IDRIC)가 함께 주관한다. 

나흘간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는 환태평양 국가의 연구자, 정부와 공중보건 관계자, 학계 및 기타 공공 및 민간 기관 대표들이 함께 자리한다. 이 회의에는 11개국에서 220여명이 참가하며, 5일 진행된 개회식에서는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축사를, 주한 미국 및 일본 대사관 대표와, 미국 대표단 단장으로 존스홉킨스 블룸버그공중보건대학원 석좌교수인 다이앤 그리핀(Diane E. Griffin) 박사(화상 참여), 일본 대표단 단장으로 치바대학교 미래 의학 교육 및 연구기구의 석좌교수인 키요노 히로시 박사 등이 환영사를 했다.

EID 컨퍼런스는 1996년부터 매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신종 감염병과 항생제 내성 등 주요 보건 이슈를 다루고 있다. 환태평양 국가를 순회하며 열리는 EID 국제 컨퍼런스는 지난 2017년 IVI가 공동 주최한 이후 한국에서 두 번째로 개최된다.

올해 행사는 '지구 환경 변화로 인한 병원균의 급속한 출현과 팬데믹 대비'이라는 주제하에 신종 감염병 퇴치를 위한 국제적 협력과 연구의 시급한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세션 주제에는 ‘AI/데이터 과학 기반 신종 감염 예측, 바이러스 출현 및 확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역학 및 감시, 바이러스 퇴치 전략’ 등이 포함되며, 패널토론 주제는 HIV/AIDS, 급성 호흡기 감염, 간염, 면역학, 암, 바이러스 질환 등이다. 

이번에 EID 국제 컨퍼런스와 함께 개최되는 ‘IDRIC 국제심포지엄’은 감염병연구기관협의회가 주최하는 연례 행사로, 협의회는 국립감염병연구소를 중심으로 국내외 연구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국가차원의 국제공조 및 허브역할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심포지엄에는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 원장과 장희창 국립감염병연구소 소장을 비롯한 국내외 감염병, 백신 및 의약품 전문가들이 참가하여 최신 지견을 교환함으로써 글로벌 감염병 연구와 대응 노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공중보건을 위한 백신의 발굴, 개발 및 보급을 위한 국제기구인IVI는 EID 컨퍼런스와 IDRIC 국제심포지엄의 주관 기관으로 참여, 이번 과학 컨퍼런스의 개최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IVI의 제롬 김 사무총장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두 차례 연자로 참여한다. 3월 5일 EID 컨퍼런스 '세션 2: 백신 과학기술'에서 ‘필요에서 효과까지: IVI의 콜레라 백신 개발’이라는 주제로 발표했으며, 3월 7일 HIV/에이즈 패널 토론에서는 ‘과학을 넘어: HIV백신의 필요성에서 효과로’를 주제로 발표한다.

제롬 김 사무총장은 “대한민국은 글로벌 감염병 및 백신연구 분야에서 기여를 크게 확대해 왔다”면서, “이번 회의는 한국 및 아태지역의 과학자들이 세계보건에서 가장 시급한 주제인 지구온난화 및 팬데믹 대비와 함께 신종질병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현지 주관기관으로서 IVI는 이 중요한 국제 과학회의 개최에 다시 한 번 기여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신종질병 퇴치와 팬데믹 대비를 위한 글로벌 노력을 진전시키는 유익한 토론과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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