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 종양연구팀 엄다영 연구원이 2022년 대한약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트래블 어워드와 우수포스터발표상 2관왕 수상 쾌거를 이뤘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종양연구팀 엄다영 연구원이 지난해 말 제주신화월드에서 개최된 2022 대한약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 ‘방사선과 안민데놀 A 유사체 병용에 의한 항암 상승 효과(Enhanced Anti-cancer Effect of Anmindenol A Analog Combined with Radiotherapy)’라는 제목으로 트래블 어워드(PSK Travel Award) 및 우수 포스터 발표상을 동시에 수상함으로써 2관왕의 쾌거를 이루었다고 3일 밝혔다.
대한약학회 ‘트래블 어워드’는 추계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한 만 40세 미만의 국내·외 젊은 연구자의 포스터 초록 심사를 통해 선정했으며, 수상자에게는 학술대회 참가비 및 경비를 지원한다.
또한, 우수포스터 발표상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포스터에 대해 각 분과학회 학술위원과 집행부 학술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포스터상을 선정하는데 종양연구팀 엄다영 연구원은 높은 평가점수를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구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정부출연금사업 ‘사업명: 방사선 및 세포치료를 이용한 난치암 제어기술 연구’의 일환으로 수행됐으며, 부산대 제약학과 윤화영 교수 연구팀으로부터 항암 효능 후보물질인 Amindenol A analog 약물을 제공받아 수행됐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종양연구팀은 방사선 치료에 대한 암세포 반응을 높여, 방사선 치료 효율을 증진시킬 수 있는 항암 효능 신규약물을 발굴하고자, 마우스 유방암 세포주에서 방사선 처리 단독군과 비교했다.
그 결과, 방사선과 신규약물 안민데놀 A 유사체(Amindenol A analog)를 병용해 처리하면, 세포의 생존율, 종양 형성율과 세포의 이동성 및 침윤성이 감소했으며, 암세포에 의해 증가된 골수유래면역억제세포(Myeloid derived suppressor cells)가 신규약물 처리에 의해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