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대표 캐스퍼 로세유 포울센)은 지난 10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성장호르몬 치료제 ‘소그로야 프리필드펜(성분명: 소마파시탄, 이하 소그로야)’ 출시를 기념해 NESPE (Novo Nordisk Evolve Symposium with Pediatric Endocrinologist)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올해 심포지엄은 국내 성장호르몬 치료 분야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주 1회 장기지속형 성장호르몬 치료제 ‘소그로야(Sogroya)’의 출시에 맞춰 ‘성장호르몬 치료의 새로운 지평: 장기지속형 성장 호르몬 (The Next Frontier in GHD Treatment: Long-Acting Growth Hormone)’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심계식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대한소아내분비학회 회장)가 좌장을 맡았으며 미국 미네소타 대학교(University of Minnesota)의 브래들리 밀러(Bradley Miller) 교수와 김유미 세종 충남대학교병원 교수가 연자로 나서 각각 ▲REAL4 연구를 통한 주 1회 제제 소그로야의 임상적 의미와 안전성 프로파일 ▲국내 진료 환경에서의 IGF-1 해석과 용량 조절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글로벌 3상 연구인 REAL4 연구의 주요 저자인 브래들리 밀러 교수는 연구 설계 배경과 키 성장속도(HV, cm/year) 및 IGF-1 SDS를 포함한 평가변수, 안전성 프로파일, 장기 치료 시 고려사항 등을 설명하며 소아 성장호르몬 치료에서 주 1회 제제인 ‘소그로야’가 갖는 임상적 의미를 강조했다.
REAL4 연구는 성장호르몬 치료 경험이 없는 사춘기 전 단계의 성장호르몬 결핍 소아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1일 1회 투여 성장호르몬 대비 주 1회 투여 소그로야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무작위 배정, 평행군, 오픈라벨, 활성 대조, 3상 임상 연구다.
1차 평가변수는 투여 52주 시점의 연간 키 성장 속도(HV, cm/year)이며, 추가 평가변수로 베이스라인에서 투여 52주 시점까지 변화된 키 성장속도 SDS, 키 SDS, 역연령(CA) 대비 골연령(BA) 비율 및 IGF-1 SDS 등이 포함됐다. 그 결과, 소마파시탄은 일일 성장호르몬 대비 연간 키 성장 속도에서 비열등성을 확인했으며, 베이스라인에서 52주 시점까지의 IGF‑1 SDS 변화도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안전성 측면에서도 두 치료군 간 전반적으로 유사한 프로파일을 나타냈다.
밀러 교수는 심포지엄을 통해 “소마파시탄 투여군 및 일일 1회 성장호르몬 투여군에서 보고된 주사 부위 통증은 각각 1.5%로, 경미하고 일시적인 것으로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성장호르몬 치료에서 낮은 순응도는 성장속도 감소와 연관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며, “이러한 점에서 소그로야는 주 1회 투여를 통한 치료 순응도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밀러 교수는 “주 1회 투여하는 소그로야는 투여일 간의 간격이 최소 4일 이상일 경우, 예정된 투여일로부터 최대 2일 전 또는 3일 후까지 투여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REAL8 연구의 한국 사이트 연구자로 참여한 김유미 교수는 성장호르몬 치료 모니터링에 있어 IGF-1의 역할과 채혈 시점에 따른 IGF-1 해석 차이, 모델 기반 분석을 이용한 용량 조절 전략 등을 중심으로 실제 진료 현상에서 적용가능한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세션 말미에는 ‘주 1회 제제 소그로야의 실제 임상 환경 적용 (Integrating Once Weekly Somapacitan into Clinical Practice)’을 주제로 패널 디스커션이 진행됐다. 좌장과 연자, 패널이 함께한 이번 논의에서는 ▲’소그로야’ 초기 처방 시 고려사항 ▲IGF-1 모니터링 및 외래 스케줄 운영 경험 ▲기존 일일 성장호르몬치료에서의 전환 전략 ▲환자·보호자 교육 및 순응도 관리 등 실제 진료 현장에서 마주하게 될 다양한 이슈에 대한 실질적인 의견이 오갔다.
캐스퍼 로세유 포울센 한국 노보 노디스크 대표는 “소그로야의 국내 출시는 단순한 신제품 도입을 넘어, 성장호르몬 치료 패러다임이 한 단계 진화하는 전환점”이라며, “노보 노디스크는 앞으로도 축적된 치료 경험과 글로벌 혁신 역량을 바탕으로, 환자 중심의 치료 환경 개선과 헬스케어 생태계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