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 놀디스크는 2011년 예상 수익을 상향 조정했다. 이는 인슐린 사업은 부진하지만 새로운 당뇨 치료약 빅토자(Victoza: liraglutide)의 매출 증가가 매우 긍정적이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에 따르면 경상 수익이 지난 4월 예측한 15%보다 높은 19%로 증가할 것이며, 매출은 애초 8-10%에서 9-11%로 수정할 것으로 밝혔다.
빅토자의 매출은 2/4분기에 4배 이상 증가했고, 순이익은 17%로 증가했다. 아직 인슐린 판매에서는 경쟁사 릴리와 사노피에 비해 처지고 있어 분석가들의 예측과 어긋났다.
노보 놀디스크는 장기 지속성 인슐린인 데그루덱(degludec)을 개발하여 시장 점유를 증대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데그루덱의 미국 FDA 허가를 내년 하반기나 2013년 초까지 취득할 계획이다.
순이익은 금년 초 35억 5,000만 크로네에서 41억 3,000만 크로네($790M)로 증가했다. 분석가들은 43억 2,000만 크로네의 이익을 예측했었다. 매출은 3.9% 증가한 160억 크로네로 분석가들의 예측 164억 크로네에 미치지 못했다.
빅토자의 2/4분기 매출은 1년 전 2억 9,600만 크로네에서 12억 5,000만 크로네로 상승하여 예측 평균 12억 1,000만 크로네를 웃돌았다. 인슐린 매출은 미국, 독일, 스페인에서 보건의료 개혁 영향으로 감소했다.
빅토자는 중국 시장에 2009년 출시하여 금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판촉을 계획하고 있다. 중국의 당뇨 의약품 시장은 환자 증가와 의료보험 확대로, 그 규모가 2019년까지 지금의 3배 증가한 21억 달러로 추산된다고 시장조사 회사 데이터 모니터 그룹은 지난 3월 발표했다.
빅토자는 하루 1회 주사로 환자 몸에서 천연 인슐린 생산을 촉진하는 작용을 한다. 릴리와 아밀린 제약에서 판매하고 있는 유사 경쟁품 바이에타(Byetta: exenatide)는 하루 2회 투여로 빅토자가 더 편리한 특징이 있다.
바이에타 2/4분기 매출은 11% 상승한 4,220만 달러로 보고됐다. 한편 릴리/아밀린 제약은 바이에타의 지속성 제품으로 주 1회 주사하는 바이두레온(Bydureon)을 지난 6월 유럽에서 허가 취득한 바 있어 빅토자는 강력한 경쟁 대상을 만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