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 노디스크의 하루 한번 사용하는 인슐린 주사제 레버미어(인슐린 디터머, Insulin detemir)가 NPH 인슐린과 비교해 체중증가현상이 적고 혈당 조절에 효과적이라는 임상결과가 발표됐다.
일본 노보 노디스크의 수석연구원(Senior Principal Scientist)인 Per Clauson는 제 20차 대한당뇨병학회의 춘계학술대회에서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PREDICTIVETM 303 임상연구에서 레버미어가 NPH 인슐린과 비교해 체중증가현상적음, 혈당조절 개선, 저혈당증위험감소 등 신진대사 조절에 뚜렷한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임상실험 PREDICTIVETM의 일환으로 미국에서 진행된 이번 임상은 추가적인 인슐린 요법이 필요하거나 치료법 변화가 필요한 제 2형 당뇨병 환자 566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임상환자들은 18세 이상, BMI 수치 45kg/m2 이하, HbA1c 12% 이하로 선택되었다. 무작위로 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눈 후 단순화된 적정 가이드라인에 의해 환자가 자체적으로 용량을 조절한 그룹과 처방된 용량 조절을 받은 그룹 간 비교연구를 했다.
이중 45%는 이전에 경구용 혈당강하제로 인슐린 혼합요법을 시도한 경험이 있는 환자들이었다.
임상결과에 따르면 3개월 동안 두 그룹의 환자 93.7%와 89.6%가 인슐린 디터머로 하루 한번 치료를 받은 후 HbA1c가 두 그룹 각각 0.6%와 0.5%씩 줄어들었고 FPG는 34.2, 21.6 mg/dl이 줄었다.
양 그룹 모두 몸무게가 유의하게 줄어드는 결과를 보였고 임상 전보다 많은 양을 추가하였을 시 12주 후 저혈증 빈도는 증가했다.
따라서 환자가 주도하는 단순화된 인슐린 디터머 적정 알고리듬은 기초 인슐린 용량 조정에서 진료 실습의 기준과 비교하여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임상에 참가한 환자 중 90% 이상이 임상 후에도 하루 한번 주사하는 인슐린 디터머 요법을 선택하였다.
결과적으로, 인슐린 디터머는 제 2형 당뇨병 환자의 체중증가현상을 감소시키면서 혈당조절을 돕고 피하주사의 횟수를 줄이면서도 환자의 혈당조절을 도와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구용 혈당강하제 병용요법에서도 NPH 인슐린이나 인슐린 글라진에 비해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 레버미어가 하루 한번 치료하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인슐린임을 증명했다.
한편, 대한당뇨병학회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2003년 20~79세 당뇨병확인 유병 환자는 총 269만 2440명(전국민의 7.75%)이며 당뇨병 환자 중 의료이용 환자는 전국민에 비해 3.11배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 합병증 예방을 막고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서 적절한 치료법과 조기 발견이 시급함을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