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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협 선관위는 보궐선거 준비 제대로 하라”

전의총, 잘못된 정보 전달 등 미숙한 관리 비판

전국의사총연합(이하 전의총)이 대한의사협회 중앙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해 보궐선거 준비를 제대로 하라고 일침했다.

전의총은 22일 성명을 통해 “의협 선관위는 제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

가장 기초적인 선거권관리에서조차 치명적인 헛점을 드러내어, 회원들의 혼란과 불신을 야기시키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전의총은 그 이유로 첫째, 이미 정관에 명시된 중앙 및 시도·시군구 회비를 3년 연속 납입한 회원들에게 선거권이 없다는 잘못된 정보를 전달했다는 것이다.

둘째, 전공의들의 입회비와 관련해서도 우왕좌왕하여 회원들의 의혹과 분노를 산 바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세 번째로, 의협 선관위는 이에 대해 지난 2012년~2013년 각 시도·시군구의사회 회비납부 내역을 시스템을 등록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는데, 이러한 미숙한 선거관리에 대한 비판을 결코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의협 선관위는 현재 진행중인 선거 절차 전반에 대해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해야 한다는 것.

전의총은 “불신은 소문을 낳고, 소문은 분열을 낳아 결국 우리 의사들의 궁극적 목표를 얻고자 하는 노력은 수포로 돌아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현재 일각에서는 이번 보궐선거 자체에 대한 불신은 물론이며, 선거조작의 가능성마저 언급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전의총은 의협 선관위에 대해 “사태의 원인에 대해 솔직하고 정확한 해명을 해야 한다”며 “선거진행만으로 소임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야기된 모든 의혹과 문제점들에 대해 명쾌하게 해결하고 다시는 이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의총은 의협 선관위에 대해 ▲회원들에게 자신들의 미흡함과 불찰에 대하여 진솔하게 사과할 것 ▲이번 보궐 선거의 신뢰성을 다시 확보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행할 것인지 분명하게 답변할 것 ▲이번 의혹과 문제점들의 재발 방지를 위해 어떠한 제도적 장치를 고안하고 있는지 답변할 것 등을 요구했다.

“만약 보궐선거의 투표가 시작되는 전에 요구사항에 대한 답변이 없다면 이번 보궐선거 관리과정에 나타난 문제점들에 대한 추궁과 함께, 보궐선거 자체의 유효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도 주장했다.

전의총은 “책임소재를 명명백백하게 밝혀서 그 책임을 분명히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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