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이식술을 포함한 3개항목이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결과 치료법으로서의 유효하다는 결론을 얻어 11일자로 새롭게 신설, 고시됐다.
보건복지가족부는 11일, 2009년도 제1차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이하 위원회)에서 최종 심의 의결됐다며 신의료기술의 안정성․유효성 평가결과 일부를 개정고시했다.
이번에 고시된 신의료기술은 △소장이식술 △혈관내 카테터를 이용한 치료 목적의 체온조절요법 △원주응집기술을 이용한 ABO 및 Rh(D) 혈액형 검사 △홀뮴레이저를 이용한 전립선 비대치료 등이다.
먼저 소장이식술에 대한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한 결과 시행 초기에 비해 합병증의 조기 발견 및 치료가 가능해져, 그 위해 정도가 많이 줄어들었다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는 “소장이식술의 성공 후 85% 이상에서 정맥영양요법을 중단 할 수 있어 이로 인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안전하고 유효한 시술”이라며, “특히 소장이식술은 비가역적 소장 기능 부전 또는 단장증후군 환자에서 임박한 정맥영양요법의 중단이 예견되는 경우 마지막 치료법으로서의 의의가 있다”고 평가결과를 설명했다.
혈관내 카테터를 이용한 치료목적의 체온조절요법에 대해 위원회는 체온조절요법에 비해 침습적인 시술이나 기존의 도자요법과 유사한 안전성을 가진다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위원회는 “혈관내 카테터를 이용한 치료목적의 체온조절요법은 기존의 해열제, 얼음주머니, blanket 등을 이용한 체온조절요법들에 비해 빠르고 안정적인 목표온도 유도 및 유지가 가능해 신경학적 결과 개선에 유효한 시술”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위원회는 원주응집기술을 이용한 ABO 및 Rh(D) 혈액형 검사에 대한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한 결과 정규적인 다른 검사와 동일하게 수행돼 이로 인해 직접적인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아 인체에 위해를 가하지 않는 안전한 검사라고 의결했다.
원주응집기술을 이용한 ABO 및 Rh(D) 혈액형 검사는 기존 수기법(시험관법이나 슬라이드법)과 비교할 때 ABO 및 Rh(D) 혈액형의 확인과 불규칙 항체 선별․동정에 대한 진단정확성이 우수하고, 검사소요시간을 단축시키는 유효한 검사법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홀뮴레이저를 이용한 전립선 비대치료의 평가결과 기존의 치료기술과 비교시 합병증 발생에 있어 더 낮거나 차이가 없어 안전한 시술법인 것으로 확인됐다.
위원회는 “홀뮴레이저를 이용한 전립선 비대치료는 시술 후 최대요속, 배뇨후 잔뇨량, 전립선용적, 최대 요속시 배뇨근압 등요역동학적 지표 변화 및 국제전립선증상점수, 삶의 질 지표면에서, 기존의 경요도적전립선절제술 및 개복전립선적출술에 유사한 임상적 치료효과를 보였다”면서 아울러 “시술 후의 카테터 삽입기간 및 재원기간을 기존 치료술보다 단축시켜 임상적 유용성이 있는 기술”이라고 심의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