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는 신의료기술인 소장이식술-혈관내 카테터를 이용한 치료목적의 체온조절요법 등에 대한 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를 발표하고 고시개정을 추진한다.
소장이식술
=소장 기능의 회복이 사용목적으로 비가역적인 소장 기능 부전 환자에 있어서 더 이상 정맥 주사 영양 요법(Total Parenteral Nutrition)을 유지할 수 없는 경우에 사용된다.
생체 또는 사체의 소장을 이식하는 방법으로 대상 환자의 원인 질환의 경과와 이식 당시의 임상 양상에 따라 △소장 단독 이식(isolated small bowel transplantation) △소장 및 간 동시 이식(combined small bowel-liver transplantation) △소장을 포함한 복합장기 이식(multivisceral transplantation)을 실시한다.
소장이식술은 기존 장기의 제거 및 이식편을 위한 복강 내 공간 확보, 혈관 문합, 소화기 재건, 복벽 재건 및 수술 창상 보합의 순서로 진행된다.
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 시행 초기 환자의 위해를 야기할 만한 합병증이 발생했으나 현재는 그 위해 정도가 많이 줄어들었고 소장이식 후 85%이상에서 정맥 주사 영양 요법 중단할 수 있었으며 이로 인해 삶의 질을 향상시킨 안전하고 유효한 시술로 확인됐다.
특히 비가역적 소장 기능 부전 환자에서 정맥 주사 영양 요법의 합병증이 발생해 더 이상 이를 유지할 수 없는 경우 마지막 치료법으로서 의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혈관내 카테터를 이용한 치료목적의 체온조절요법
=뇌혈류량 감소와 뇌대사율 및 두개강내내압을 낮춤으로써 뇌세포 손상을 최소화해 신경학적 증상 회복 개선에 사용된다.
사용대상은 급성 심정지, 허혈성 뇌졸중, 외상성 뇌손상, 뇌출혈 환자 등이다.
혈관내에 전용 카테터를 삽입해 이를 통해 열 교환 매질로 사용되는 생리식염수를 순환시킴으로써 환자의 체온을 목표온도로 유도·유지하는 방법으로, 카테터와 연결된 제어장치를 통해 목표체온과 온도 변화율을 설정한다.
체온은 카테터에 부착된 탐침에 의해 피드백(feedbasck)된 체온정보와 제어장치의 마이크로소프트에 의해 자동조절·유지된다.
평가결과, 기존의 해열제나 얼음주머니·blanket 등을 이용한 체온조절요법에 비해 침습적인 시술이나, 기존의 도자요법과 유사한 안전성을 가졌다.
기존의 해열제, 얼음주머니, blanket 등을 이용한 체온조절요법들에 비해 빠르고 안정적인 목표온도 유도 및 유지가 가능해 신경학적 결과 개선에 유효한 시술이다.
원주응집기술을 이용한 ABO 및 Rh(D) 혈액형 검사
=ABO 및 Rh(D) 혈액형의 확인 및 불규칙 항체 선별`동정하기 위해 사용된다.
혈청이나 혈장을 검체로 사용해 반자동 또는 자동식 원주응집기술을 이용하며, 응집된 적혈구가 극세미립 유리구슬이나 젤에 의해 포획되는 원리를 이용한 반정량 검사법이다.
평가결과, 체외검사이며 검사채취 또한 정규적인 다른 검사와 동일하게 수행돼 이로 인해 직접적인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아 인체에 위해를 가하지 않는 안전한 검사로 해석됐다.
또 기존 수기법(시험관법이나 슬라이드법)과 비교할 때 ABO 및 Rh(D) 혈액형의 확인과 불규칙 항체 선별·동정에 대한 진단정확성이 우수하고, 검사소요시간을 단축시키는데 유효했다.
홀뮴레이저를 이용한 전립선 비대치료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치료에 사용된다.
홀뮴레이저 전립선 광응고술은 2100nm 파장, 조직침투깊이 0.44mm특성을 지닌 holmium레이저의 기화효과를 이용해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제거하는 최소 침습적 치료법이다.
홀뮴레이저 전립선 광적출술은 2100nm 파장, 조직침투깊이 0.44mm 특성을 지닌 holmium레이저의 조직절개효과를 이용해 전립선 피막으로부터 중엽·측엽을 적출하고 적출된 전립선엽을 방광으로 밀어넣어 분쇄해 체외로 배출시킴으로써 비대해진 전립선조직을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 기존의 치료기술과 비교시 합병증 발생에 있어 더 낮거나 차이가 없었다.
아울러 시술 후 최대요속, 배뇨후 잔뇨량, 전립선용적, 최대 요속시 배뇨근압 등요역동학적 지표 변화 및 국제전립선증상점수, 삶의 질 지표면에서, 기존의 경요도적전립선절제술 및 개복전립선적출술에 유사한 임상적 치료효과를 보이면서도 시술 후의 카테터 삽입기간 및 재원기간을 기존 치료술보다 단축시켜 임상적 유용성이 있는 기술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