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전문기업 메드트로닉이 최근 아일랜드의 ‘2007 혁신 기업상(Engineers Ireland Innovation Company of the Year Award)’을 수상했다.
메드트로닉의 이번 수상은 관상동맥질환이 있는 혈관을 뚫어주어 고위험 환자들이 더 이상 심장동맥우회로조성술(open-heart bypass surgery)을 받지 않도록 도와주는 새로운 형태의 벌룬 카테터를 개발한 공로가 인정된 것.
혁신 기업상은 아일랜드에서 혁신적인 엔지니어 분야의 우수한 제품이나 성과를 부각시키고자 고안된 상이다.
수상자들을 위한 기념행사에서 엔지니어 아일랜드 존 파워이사는 “글로벌 경제 속에서 우리가 경쟁적으로 남기 위해서는 혁신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산업부문별 수상자들의 공로는 엔지니어들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의 기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드트로닉은 아일랜드에만 2000명이 넘는 직원들이 일하고 있으며, 아일랜드의 골웨이에 위치한 최신 시설의 건물에서 제조뿐만 아니라, R&D, 교육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메드트로닉 직원은 3만8000명에 이르며, 메드트로닉 제품이나 치료법이 매 5초마다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메드트로닉 아일랜드의 R&D 담당 팻 듀안은 “메드트로닉은 의료기기분야의 선두기업으로 하이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한 제품을 생산한며, 매일매일 우리는 환자와 의사들에게 도움을 주는 생물의학 테크놀로지의 영역을 확장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엔지니어 아일랜드(Engineers Ireland)는 아일랜드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대의기구(representative body) 중 하나로, 엔지니어 2만3000명이 회원이며 그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회원에는 아일랜드 지역의 산업, 공공서비스, 학술단체 그리고 준국가단체(semi-state organisations) 등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