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지역환자안전센터는 지난 6월 15일 서울 로얄호텔에서 지역환자안전센터 운영위원 및 자문위원, 각 시도의사회 임원 등을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환자안전 전문지식을 확산시키고 환자안전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교육의 장을 마련하고자 ‘제4회 환자안전 전문가 과정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사례 중심의 낙상 사건-어디에든 넘어진다(염호기 자문단장/지역환자안전센터 자문단) ▲정확한 환자 확인-매일 발생하는 환자안전 오류(이재호 교수/울산의대 응급의학교실)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약물 오류-매일 여러 건이 발생된다(옥민수 교수/울산의대 예방의학교실) ▲환자안전의 용어 설명-위해, 근접오류, 적신호 사건, TAT, CVR이란?(조민우 교수/울산의대 예방의학교실) 주제로 실제 임상 현장에서 접하는 사례 중심의 강연이 진행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의료인들의 환자안전 역량 강화를 위한 토의가 이뤄졌다.
토의에서는 의료진들이 진료 과정에서 법적 분쟁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어, 의료소송과 관련된 법적 부담감을 줄이는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한, 의사가 안전하게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이 우선적으로 만들어져야 환자안전 문화가 확산될 수 있다며 입을 모았다.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서신초 대한의사협회 지역환자안전센터장은 “환자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요구도가 높아짐에 따라 국민 누구나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 지역환자안전센터는 환자안전이 우리의 일상과 의료현장에 자연스럽게 정착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교육과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환자안전법 제·개정 및 제2차 환자안전종합계획에 따라 2021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역환자안전센터로 지정돼 관련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협회는 의료기관 중심의 환자안전 문화 조성과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환자안전사고 보고 활성화와 인식 제고를 위해 대한의사협회 홈페이지(www.kma.org) > 지역환자안전센터 탭 > 환자안전사고 보고 메뉴를 통해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각 기관의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