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암 진단과 치료 현황을 상세히 담은 ‘남북한 암 진단 및 치료 현황 자료집’이 발간됐다.
국립암센터는 고양특례시와 함께 북한이탈주민 건강검진 및 남북한 보건의료시스템에 대한 이해증진 사업의 일환으로 ‘남북한 암 진단 및 치료 현황 자료집’을 발간하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자료집은 북한의 암 진단과 치료 현황을 알아보기 위한 목적으로 북한에서 발행하는 의학간행물을 토대로 다빈도 발생암 6종(폐암, 위암, 간암, 대장·직장암, 유방암, 부인암)과 관련된 북한의 암 진단 및 치료현황을 분석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북한의 사회·경제적 측면을 고려해 남북한 암 등록체계를 정리하고 향후 남북한 보건의료 사업을 구상하기 위한 토대도 마련했으며, 남북한의 암 진단·치료 등의 현황을 비교 분석하는 등 포괄적인 정보를 담았다.
‘남북한 암 진단 및 치료현황 자료집’은 총 4장으로 구성됐다.
제1장 ‘남북한 암 발생 및 치료 현황 통계’에서는 국제기구에서 발행한 남북한 암관련 통계 추이를 통한 암 발생 현황과 질병 부담을 분석했고, 제2장 ‘남북한 암 관리사업 비교’에서는 북한과 WHO에서 공동제작한 CCS와 북한 의학간행물을 통한 암관리사업 현황 및 남북한 비교점을 정리했다.
제3장 ‘북한 의학간행물을 통해 살펴본 암 진단 및 치료 현황’에서는 북한 의학간행물을 통한 다빈도로 발생하는 암의 진단 및 치료 현황을 파악했고, 제4장 ‘결론’에서는 남북한 암관리사업의 차이점과 향후 보건의료 사업 준비 시 고려해야 할 점에 대해 정리했다.
더불어 이번 자료집에는 내과, 외과, 호흡기내과, 산부인과 등 국립암센터의 전문의들이 다수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다.
특히 ‘우리말 암용어사전’ 발간에 참여했던 유금혜 평화의료센터 건강관리팀장(소화기내과 전문의)과 김열 평화의료센터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이 대표저자로 참여해 남북한의 암 진단 및 치료 현황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