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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국립암센터, ‘보건의료 특화형 개인정보 안심구역’ 운영 시작

가명정보 활용 희귀암 연구 가능해진다

국립암센터가 보건의료 분야 최초의 ‘보건의료 특화형 개인정보 안심구역’을 본격 운영한다.

개인정보 안심구역은 일정한 안전기준을 갖춘 시설에 가명정보 처리를 유연하게 할 수 있도록 사용기한과 보관기관 등에 관련된 각종 제한을 완화하는 제도다. 

지정된 안심구역은 개인정보 처리절차와 관리체계, 네트워크 보안 등 별도의 강화된 데이터 처리 환경을 갖춰야 한다. 
 
국립암센터는 지난해 12월 27일 개인정보위원회로부터 개인정보 안심구역 시범운영 기관으로 지정받아 시범운영 기간 동안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연구 지원 방안, 운영에 필요한 개선사항을 마련했다. 

이후 국립암센터는 데이터 분석공간 확보, 분석시스템 구축, 네트워크 개선 등 개인정보 안심구역 운영에 필요한 처리환경을 갖추고 운영을 시작했다.  

과거에는 가명처리 과정에서 데이터 품질이 훼손돼 연구가 불가능하고 연구 결과를 신뢰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았으나 안심구역 내에서는 데이터 품질을 과도하게 훼손하지 않고 다양한 연구가 가능해진다. 

데이터 표본 검사도 가능해 의료 영상·이미지 빅데이터 활용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국립암센터는 개인정보 안심구역이 본격 운영됨에 따라 보건의료 가명정보를 활용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될 것이라 전망한다.  

특히, 희귀암·민감상병 데이터 등 임상데이터의 가명처리 수준 완화로 그동안 수행이 어려웠던 연구와 영상, 유전체 등 비정형데이터의 적극적인 활용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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