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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심뇌혈관질환 안전망 위한 ‘포괄적 모니터링과 안정적 지원’ 이뤄져야”

뇌졸중학회, 중증∙응급 치료에 중점 둔 ‘제2차 심뇌혈관질환관리종합계획’ 지지

심뇌혈관질환 관리 종합계획의 성공적인 실현을 위해서는 2024년 지정 예정인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를 기반으로 전국 심뇌혈관질환센터의 포괄적 모니터링 및 운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뇌졸중학회가 보건복지부의 ‘제2차 심뇌혈관질환관리 종합계획’ 내용 중 심뇌혈관질환 치료를 위한 전국적 네트워크 구축 및 24시간 365일 심뇌혈관질환 안전망 구축을 위한 대책을 지지한다고 1일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차 종합계획에는 1차 종합계획보다 치료 관련 부분 정책의 비중이 늘어 ▲골든타임 내 치료를 위한 신속한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해결 경로 마련 ▲진료자원 및 인프라의 최적의 연계 ▲의료이용 현황을 반영한 환자 중심의 포괄적 관리체계 구축 ▲지역사회 예방관리체계 강화 등 심뇌혈관질환의 예방-치료-관리를 위한 전략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이번 2차 종합계획에서는 심뇌혈관질환의 조기 인지를 위한 홍보 방안과 급성기 치료를 골든타임 내 시행할 수 있는 진료네트워크 구축 및 포괄적 치료가 가능한 권역·지역센터의 확보 및 통합 의료이용권역 도출 등 치료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하지만 대한뇌졸중학회는 계획의 성공적인 운영과 구축을 위해서는 충분한 재정 지원과 효율적인 거버넌스의 구축이 전제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한뇌졸중학회 이경복 정책이사는 “심뇌혈관질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골든타임 내 치료인데, 급성기 치료체계와 안전망 구축을 위해서는 권역센터가 확충되고 지역센터가 도입돼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전에는 권역센터 지정 이후 운영 비용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대폭 줄어 정상적인 권역센터의 운영이 매우 어려웠다”라고 언급하며, “안정적인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 이사는 “2024년 시범사업으로 시작되는 심뇌혈관질환 인적 네트워크 사업의 성공적인 정착과 확대를 위해서도 충분한 재정적 지원이 기반이 돼야 하며, 장기적으로 심뇌혈관질환 전문인력이 늘어날 수 있는 정책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대한뇌졸중학회 배희준 이사장(서울의대 신경과)은 “현재 필수중증질환인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진료체계 구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며 “이번에 정부가 계획하는 전 국민이 언제 어디서든 차별없이 골든타임 내 중증 응급 진료를 제공받는 시스템은 반드시 구축돼야 한다”라고 밝혔다. 

다만, 이러한 24시간 365일 심뇌혈관질환 안전망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준비된 계획안을 충실하게 이행할 수 있는 충분한 재정지원과 효율적인 정책 실천을 담보할 수 있는 거버넌스의 구축이 전제돼야 하며, 아무리 좋은 계획도 실천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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