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뇌혈관질환 건강보험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권역 네트워크 기관과 인적 네트워크 기관 및 팀이 최종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28일 2023년 제3차 심뇌혈관질환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3차 관리위원회에서는 ▲‘심뇌혈관질환 문제해결형 진료협력 네트워크 건강보험 시범사업’ 참여기관 선정안 ▲‘심뇌혈관질환법’에 따른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 신규 지정기관 선정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각 안건별로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치료에 필요한 신속한 진단-이송-최종치료 병원 결정 등을 위한 ▲의료기관 간 ▲전문의 간 소통과 의사결정을 활성화하는 네트워크 구축・지원하는 심뇌혈관질환 문제해결형 진료협력 네트워크 건강보험 시범사업에는 지난 11월 1~21일 기간 동안 공모를 실시했다.
그 결과, 각각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반 네트워크에 12개팀 ▲전문의 기반 인적 네트워크에 56개팀이 신청했으며, 신청 네트워크에 대한 선정평가단 심사가 진행됐다.
심사 결과, 자율적 네트워크의 우수성과 실현 가능성이 높이 평가됐고, 촘촘한 심뇌혈관질환 치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시범사업 취지를 고려해 당초 계획(권역형 네트워크 6개, 인적 네크워크 30개)보다 확대된 참여 규모(권역형 네트워크 7개, 인적 네크워크 52개)로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반 기관 간 네트워크 사업에는 강원대병원, 경북대병원, 동아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인하대병원, 전남대병원, 충남대병원 등 7개팀을 참여 네트워크로 최종 선정됐다.
또한, 시범사업의 두 번째 유형인 전문의 기반 인적 네트워크 사업에 대해 제3차 관리위원회에서는 건강보험 일산 병원 오성진(책임전문의) 등 52개 팀을 참여 네트워크로 심의・의결했다.
선정된 52개팀의 질환별 구성은 ▲뇌졸중 30개팀 ▲급성심근경색증 14개팀 ▲급성대동맥증후군 6개팀 ▲급성심근경색증과 급성대동맥증후군 2개팀으로 이뤄졌다.
시범사업 참여 네트워크 선정은 심뇌혈관질환 분야 전문학회 및 유관 협회 등 13인으로 구성된 선정평가단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심의・의결됐다.
시범사업은 선정된 네트워크에 대해 사업 지침 안내와 지침에 따른 최종 사업계획서 제출 등 사업 준비기간을 거쳐, 네트워크 신속의사결정 특화 플랫폼(기관 간-전문의 간 의사결정, 소통 지원을 위한 챗봇 서비스) 1차 개통 시점인 2024년 1분기에 시작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관리위원회는 심뇌혈관질환 전문학회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협의회 관계자 등 12인으로 구성된 선정평가단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 지정 기관을 서울대학교병원으로 선정하는 것을 심의・의결했다.
중앙센터는 심뇌혈관질환의 예방·진단·치료·재활 등 전(全)주기적 정책의 국가 단위 표준을 제시하고, 정책 발굴·지원하는 기구로서 ‘심뇌혈관질환법’ 개정 시행에 따라 지정 근거가 마련돼 최초로 지정하게 됐다.
이에 따라 서울대병원은 내년부터 5년간(’24~’28) ‘심뇌혈관질환법’ 개정판 제12조에 근거해 권역센터 역할 강화와 지역센터 신규 지정을 고려한 권역-지역 연계 전략 마련과 시행을 전담 지원하게 된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그동안 심뇌혈관질환 정책 지원을 위한 중앙지원단 및 심뇌혈관질환 정책 2.0 기획단을 운영한 경험이 있고, 선정평가에서 중앙센터 조직 구성 및 권역 및 지역센터와의 연계・협력 계획과 심뇌혈관질환 정책 중장기 비전 등에서 선정평가단의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