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심뇌혈관질환 문제해결형 진료협력 네트워크 건강보험 시범사업을 공모한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심뇌혈관질환 문제해결형 진료협력 네트워크 건강보험 시범사업 대상 네트워크 선정 계획’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심뇌혈관질환 문제해결형 진료협력 네트워크 건강보험 시범사업’은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치료에 필요한 신속한 진단 ▲환자 이송경로 안내 ▲최종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 결정 등을 위한 의료기관 간 및 전문의 간 소통과 의사결정을 활성화하는 네트워크를 구축・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환자가 이송병원을 정하지 못하거나, 최초 이송병원에서 치료를 받지 못해 다른 병원으로 재이송되는 사례 등 병원 전(前, 이송) 단계와 병원(진료) 단계의 지연 요소를 소통과 의사결정 기반으로 최소화함으로써 증상 발생 이후 최종치료까지의 시간 단축 등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최적의 치료 제공을 목표로 한다.
해당 시범사업은 네트워크 구성 방식에 따라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반 네트워크형 ▲전문의 간 인적 네트워크형의 2가지 세부사업으로 추진된다.
먼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반 응급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시범사업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반의 기관 네트워크 사업으로서,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와 뇌졸중 환자 치료를 위한 권역심뇌센터와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의료기관(3~6개소) 및 지역소방본부(소방서) 등으로 네트워크를 구성해 신청 가능하다.
네트워크에는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1개소와 급성심근경색증 및 뇌졸중 치료가 모두 가능한 응급의료기관이 참여 가능하며, 선정된 네트워크에는 운영 등에 필요한 네트워크 지원금을 사전에 일괄 지급(50%)하고 네트워크 운영 성과를 연계하여 사후에 차등 지급(0~50%)한다.
다만, 중증・응급심뇌혈관질환 취약지에 소재한 의료기관이 참여할 경우, 급성심근경색증 또는 뇌졸중 치료 중 단일 진료 참여도 가능하다.
이어서 ‘심뇌혈관질환 인적 네트워크 시범사업’은 권역심뇌센터 중심 기관 네트워크 시범사업과 상호보완적 유형으로서, ▲급성심근경색증 ▲뇌졸중 ▲급성대동맥증후군 치료를 위한 서로 다른 의료기관에 속한 질환별・치료방법별 전문의(필수) 및 응급의학전문의(선택)를 포함해 최소 7인의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해 신청 가능하다.
더불어 해당 시범사업의 경우 인적 네트워크 구성 시 네트워크 참여 전문의 중 책임전문의를 선정해, 네트워크 유지에 핵심적 역할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인적 네트워크는 신속한 전문치료 간 연계(전원) 또는 응급-전문치료 연계라는 목표 서비스별로 선택해 신청 가능하며, 선정된 인적 네트워크에는 네트워크 운영에 필요한 지원금을 사전에 일괄지급(100%)하고 네트워크 운영 성과를 연계해 사후에 추가로 지급(0~40%)한다.
위 2가지 시범사업은 2024년 1월부터 3년간 진행되며, 참여 대상 네트워크 선정은 외부전문가 등으로 선정 평가위원을 구성해 선정지표에 대한 ▲정량평가(서류심사) 및 네트워크 구축과 운영 계획의 적절성과 실현 가능성 등 ▲정성 평가(발표)를 거치고, 심뇌혈관질환관리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친다.
이를 통해 정부는 12월까지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되는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반 응급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심뇌혈관질환 인적 네트워크를 선정하고, 보건복지부는 선정된 네트워크 소속 참여 의료기관 및 전문의 간의 원활한 소통과 의사결정을 지원할 정보기술(IT) 기반 특화 플랫폼 등 기술적 지원도 제공할 계획이다.
각 세부사업과 선정 평가 등에 대한 설명 및 질의응답을 하는 시범사업 설명회를 10월 31일 14시 30분 서울역 인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빌딩에서 개최된다.
시범사업에 대한 신청 접수는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반 네트워크 사업은 11월 1일~13일, ▲인적 네트워크 사업은 11월 13일~21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신청 서류 등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시범사업 자료제출시스템이나 우편 또는 방문 접수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시범사업에 대한 보다 상세한 사항은 보건복지부(www.mohw.go.kr), 건강보험심사평가원(www.hira.or.kr)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