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신명근)은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입원환자 233명의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병원 입원환자들은 매일 1회 의사와 만나 현재 상태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듣기를 가장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위로와 공감이 필요한 때는 수술 전·후이며 자세한 설명과 함께 격려해주기를 바랬다.
이 조사는 환자들이 생각하는 입원경험의 의미를 알아보고, 이를 모든 직원이 공유해 환자의 기대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자체적으로 입원환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것이다.
입원환자들은 의사와 1일 1회 정도 만나기를 원했고, 면담 시 가장 원하는 것은 현재 상태나 치료 과정, 향후 치료 계획에 대한 의료진의 자세한 설명이었다.
위로와 공감이 가장 필요한 시점으로는 수술 전·후와 통증이 있을 때를 꼽았다.
질환 및 치료과정에 대해 자세하고 알기 쉽게 설명해 주었을 때 환자들은 검사나 치료 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있음을 느끼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환자들이 생각하는 ‘안전한 병원’이란 청결하고 쾌적한 환경, 방역에 철저한 환경, 응급상황 대처가 잘되는 환경을 제시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모든 직원이 공유하고 고객 서비스를 높이고자 최근 병원 1층 로비에서 ‘환자 경험의 날’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행사에는 신명근 원장 등 경영진이 참여해 입원환자 경험 조사결과를 토대로 고객의 의견을 재확인했다.
참여한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희망과 감사의 메시지를 담아 마스크를 증정했으며, 많은 방문객이 동참했다.
신명근 화순전남대병원장은 “입원환자들이 실질적으로 느끼는 경험과 기대를 파악해 의료의 질을 높이고자 이 행사를 마련했다”며 “모든 직원이 환자들이 느끼는 경험을 공유해 환자 눈높이에 맞춰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전남대병원은 앞으로 고객의 의견들을 지속적으로 공유, 환자 중심의 병원을 만드는데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