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학교병원 간호부(부장 박숙령)가 내실 있는 교육행사를 펼치고 있다.
간호부는 병원 개원 11주년을 기념해 최근 ‘교육 컨테스트’를 개최했다. 표준화되고 근거에 기반한 교육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23편의 교육자료가 출품돼 8편이 발표됐다. 축적된 현장경험을 토대로 환자, 보호자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규간호사와 간호학생들의 실무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정보공유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달에는 신규간호사들의 빠른 업무적응을 위해 1:1교육을 맡고 있는 프리셉터들을 위한 워크숍도 개최했다. 신규 간호사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방안과 바람직한 프리셉터가 되기 위한 전략들이 다양하게 도출됐다.
화순전남대병원 간호부의 탄탄한 전문성은 정평이 나있다. 병원내 500여명의 간호사 중 종양·호스피스 등 전문간호사가 50명, 석박사 출신 간호사가 100여명에 달한다.
서로를 이끌어주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전국 최저수준의 낮은 이직률로 연결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간호사들의 평균이직률은 약 6%로, 전국 간호사 평균이직률 16.9%의 1/3수준이다.
한편, 지난 4월26일 개원기념일을 전후해서는 ‘간호 사진전’을 열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간호-마음으로 합니다’라는 주제로 환자·보호자들과의 소통과 교감을 담은 30여점이 병원 로비에 11일간 전시됐다. 힘겨운 투병과 보살핌 속에서 웃음과 희망을 잃지 않는 생생한 간호현장의 모습이 소개돼 감동을 주었다.
박숙령 부장은 “화순전남대병원이 정부의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7년 연속 우수병원’으로 선정된 데에는 정성어린 간호서비스가 큰몫을 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편안히 치료받고 더 빨리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