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3 (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저혈압’진료환자, 매년 5%씩 꾸준히 증가

공단, 50대이전 여성환자 많고 60대이후 남성환자 급증

저혈압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8년간(2001~2008) 40%이상 증가, 이에대한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순환기계통 질환’ 인 ‘저혈압(I95)’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해 발표했다.

연구원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순환기계통 질환’ 인 ‘저혈압(I95)’ 실진료환자수가 2001년 9천명에서, 2005년 1만명, 그리고 2008년에는 1만3천명으로 나타나 최근 8년간(2001-2008) 40%이상 증가(연평균 5.0%↑)했다고 밝혔다.

성별 실진료환자수는 2008년 기준으로 남성이 5천명, 여성은 8천명으로 나타나 여성이 남성보다 1.6배 이상 많았다.

그러나 최근 8년간(2001년-2008년) 성별 실진료환자수의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은 10.9%(2,348명 → 4,832명), 여성은 2.4%(6,774명 → 7,995명)로서 남성이 여성보다 4.5배 이상 높았다.

‘저혈압’ 실진료환자수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연령대는 70대 이상 노인층으로서, 최근 8년간 70대는 2.4배(788명 → 1,912명), 80대이상은 2.9배(235명→ 684명)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30~40대를 제외하고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 했으며, 여성의 경우는 60대까지는 오히려 줄어들거나 소폭 증가하다가 70대 이후부터 다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이한 점은 50대까지는 여성이 남성보다 실진료환자수가 많았으나, 60대 이후부터는 오히려 남성이 여성보다 실진료환자수가 많았다.

’저혈압‘ 진료에 의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1년 5억원에서 2005년 8억원, 2008년 15억으로 나타났다.

2008년 ’저혈압‘ 진료에 의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1년 대비 2.9배 이상으로 같은 기간 동안 건강보험 전체 진료비 증가폭인 2.0배 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한편, 같은 기간 동안 ’고혈압(I10-I15)‘ 진료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도 꾸준하게 증가해 실진료환자수는 2001년 240만명에서 2005년에는 370만명 그리고 2008년에는 460만명으로 증가했다. 진료비는 2001년 7천억원에서 2005년 1조4천억원 2008년에는 2조1천억원으로 상승했다.

공단 일산병원 심장내과 전동운 교수는 최근 남성의 ‘저혈압’ 진료환자 증가와 관련해 “정확한 원인을 말하기가 쉽지는 않다”면서 “저혈압을 일으키는 질병이나 상황이 남성의 경우가 여성보다 더 호발하는 것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된다. 따라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 평소 건강한 식생활 습관이나 운동을 통해 혈관(특히 동맥)을 튼튼히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