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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고혈압시장, 복합제 ‘아모잘탄’ ‘세비카’ 리드

코자제네릭 ‘살로탄’ 25.9% ‘코자르탄’ 53.7% 각각 성장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복합제와 ‘코자’ 제네릭의 시장 지배력 강화로 ‘올메텍’이 한자리수 성장에 그쳤다.

신한증권 등 1월 원외처방 조제액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월 출시된 ‘트윈스타’가 12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대형 품목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장 선두 품목인 '디오반'(노바티스)의 1월 원외처방 조제액은 71억원으로 전년대비 14.2% 성장해 지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메텍'(대웅제약)은 1월에 전년같은기간대비 8.9% 상승한 63억원의 원외처방액을 올렸지만 여전히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 성적이다. '딜라트렌'(종근당)은 전년대비 14.8% 상승했지만 전월대비해서는 6.0% 하락한 62억원의 조제액을 기록해 상승세가 살짝 꺽인 분위기다.

'아타칸'(아스트라제네카)의 성장세는 1월에도 계속됐는데, 조제액이 전월대비 3.9%, 전년대비 26.2%나 뛰어오르면서 처음으로 60억대를 돌파했다.

'엑스포지'(노바티스)도 1월에 전년같은기간과 비교해 52.7% 오른 59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해 '아타칸'의 뒤를 추격하고 있다.

'아프로벨'(한독약품)은 전월까지의 성장률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전년대비 18.4% 성장한 52억원의 원외처방액을 올렸으며, '노바스크'(화이자)는 전년대비 17.7% 성장한 48억원의 처방액을 올려 지난해 중반 침체기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다.

특히 고혈압 복합제 '아모잘탄'(한미약품)의 성장폭이 가파르다. '아모잘탄'의 1월 원외처방액은 전월대비 4.1%, 전년같은기간대비 무려 100.4% 상승한 48억원을 기록해 선두그룹의 순위를 위협하고 있다.

지난해 12월까지 소폭이지만 상승기류를 탔던 '코자'(MSD)는 1월에는 전월대비 -3.6%, 전년대비 7.3%인 45억원의 조제액으로 주춤한 분위기다.

'프리토'(GSK)와 '미카르디스'(베링거인겔하임)의 1월 원외처방액은 각각 42억(21.6%), 39억(20.8%)으로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아모디핀'(한미약품)의 경우 전월에 비해서는 소폭 성장했지만 전년같은기간대비 4.9% 하락한 31억원의 조제액에 그쳐 회복세로 돌아서지 못하고 있다.

'코자' 제네릭품목인 '살로탄'(종근당)은 지난해 플러스 성장으로 마무리한데 이어 올 1월에도 전년대비 25.9% 오른 27억원으로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복합제인 '세비카'(다이이찌산쿄)의 성장도 눈에 띈다. 1월 기준으로 전년대비 154.5% 오른 18억원의 원외처방액을 나타내 고혈압치료제중 최고 성장률을 보여줬다.

'살로탄'과 함께 '코자' 제네릭 대표제품으로 꼽히는 '코자르탄'(동아제약)도 1월에 전월대비 7.7%, 전년대비 53.7% 성장한 16억원의 조제액으로 집계됐다.

'로자살탄'(유한양행)도 전년대비 2.6%로 미미하지만 플러스 성장을 나타냈으며, '오잘탄'(한미약품)은 전년대비 15.2% 오른 4억대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제네릭과 특허소송에서 고배를 마신 '자니딥'(LG생명과학)은 전년대비 7.4% 하락한 15억원의 처방액에 머무르면서 마이너스 성장에 머물렀다.

최근 출시된 '트윈스타'(베링거인겔하임)는 출시 3개월만에 무서운 속도로 랭킹에 진입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8억원에서 올 1월 12억원으로 전월대비 51.8% 성장한 처방 기록을 올려 순위권 싸움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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