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5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고혈압치료제시장, CCB에서 ARB로 이동중

복합제 큰 폭성장으로 시장경쟁뜨거워질 전망

현재 고혈압치료제 시장 매출성장세로 보아 조만간 ARB계열이 CCB계열을 앞설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복합제의 경쟁이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혈압치료제는 혈관확장 방법에 따라 안지오텐신계열(ACE, ARB), 칼슘채널차단제계열(CCB), 베타차단제계열로 크게 나뉜다.

CCB계열로 대표되는 한국화이자 ‘노바스크’, 한미약품 ‘아모디핀’, 엘지생명과학 ‘자니딥’의 소폭성장에 비해(노바스크는 감소), ARB계열의 대웅 ‘올메텍’, MSD‘코자’, 노바티스 ‘디오반’ 등의 대폭성장으로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세력을 넓혀가고 있는 것.

굿모닝신한증권이 최근 분석한 고혈압치료제 원외처방액에 따르면, 노바스크는 63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22.6%감소했고, 아모디핀은 47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6.3% 성장에 그쳤다.

이에반해, 대웅제약 올메텍은 전년동월대비 69억원인 49.6%의 대폭성장을 보였으며, 디오반과 코자는 각각 41억원 22.5%, 67억원 10%의 성장율을 보였다.

특히, 대웅제약‘올메텍’은 일본산쿄사에서 개발한 약품으로 하루한번 복용으로 두자리수 이상의 혈압강하 효과가 있어 작년7월이후 ARB계열(안지오텐신계열)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RB계열의 높은 성장세는 올메텍과 디오반의 높은 성장세에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고혈압치료제 시장변화 중 주목할만한 것은 복약의 편리성을 높인 복합제의 성장이 두드러지는 것에 있다.

IMS데이터에 따르면, 고혈압시장에서 복합제 매출액은 2006년 1473억9900만원에서 2007년 1950억4100만원인 32% 높은 성장율을 보였다.

CCB계열은 전년(2006년)대비 4%성장(2007년)율을 보였고, ARB계열은 전년대비 12%성장에 그친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고혈압시장에서 복합제 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암로디핀 복합제 개발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어, 한미약품의 복합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과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도 3상임상을 진행중에 있다.

ARB와CCB를 조합한 복합제로 '엑스포지'가 출시된 후 짧은기간 동안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어 추가적 복합제 출시로 인한 치열한 시장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고혈압시장에서 CCB계열 치료제가 ARB계열 치료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가가 저렴해 처방율은 여전히 높아 아직까지는 고혈압시장을 리드하고 있으나, ARB계열약품이 국제학회 등에서 약효의 우수성에 대한 임상결과가 발표되는 등 향후 ARB치료제가 고혈압치료제 시장을 리드할 것이라는 것이 증권사나 업계의 전망이다.

한편, 국내고혈압치료제 시장은 국내진출 외자사와 국내제약사간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앞다투어 고혈압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코마케팅ㆍ코프로모션으로 고혈압시장을 겨냥해 제품력과 영업력으로 각 제약사의 장점을 살려 한 제품을 공동판매하고 있는 것.

대표적케이스는 한국노바티스와 한국화이자제약의 복합고혈압치료제 ‘엑스포지’, SK케미칼과 한국MSD의 ‘코스카플러스’와 ‘코스카플러스F’ , 근화제약과 한국산도스의 ‘산도스펠로디핀정’ , 영진약품과 세르비에의 복합고혈압치료제 ‘아서틸플러스정’ 등이 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