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근관치료, 1차 평가 대비 방사선 검사·러버댐 장착 등 지표 개선

심평원, ‘2021년(2차) 치과 근관치료 적정성 평가’ 결과 공개

1차 치과 근관치료 적정성 평가 대비 2차 평가에서는 각각 근관치료 전 방사선검사 시행률 1.9%p, 근관세척 5회 미만 시행률 0.3%p, 근관충전 후 방사선 검사 시행률 2.4%p, 러버댐 장착률 14.9%p씩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2차) 치과 근관치료 적정성 평가’ 결과가 공개됐다.

이번 평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21년 7월부터 12월까지 만 18세 이상 치과 외래 근관치료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평가 항목은 ▲근관치료 전 방사선 검사시행률 ▲근관세척 5회 미만 시행률 ▲근관충전 후 방사선 검사시행률 ▲재근관치료율 등의 4개가 실시됐다.

평가 결과, 근관치료 전 30일 이내 방사선검사를 시행한 치아 비율은 전체 89.1%로, 1차 평가 대비 1.9%p 증가했으며, 근관치료 전 방사선검사 시행률이 90% 이상인 기관은 66.7%이고, 50% 미만인 기관은 2.7%로 집계됐다.

요양기관 종별 시행률은 84.6~94.8%로 다소 차이를 보이나 크지 않았는데, 치과의원에서 0~100%의 시행률로 기관별 차이를 보이며 표준편차가 15.4%로 1차 평가 대비 1.0%p 감소했다.

성별에 따른 근관치료 전 방사선검사 시행률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연령이 증가할수록 근관치료 전 방사선검사 시행률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근관세척을 5회 미만 시행한 치아 비율은 전체 97.7%로 1차 평가와 유사한 수치를 기록했으며, 근관세척 5회 미만 시행률이 90% 이상인 기관은 91.1%이고, 50% 미만 기관은 0.5%로 드러났다.

요양기관 종별 시행률 또한 97.7~99.9%로 1차 평가와 유사했으며, 요양기관 기관별 변이는 모든 종별에서 95% 이상 높은 시행률을 보여 종별 간 차이가 없었다. 

다만, 치과의원에서 0~100%의 시행률을 기록하는 등 기관별 차이를 보이며 표준편차가 8.1%로 1차 평가와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관별 평균 근관세척 횟수는 1.5회이며, 종별로는 ▲치대 부속 치과병원Ⅰ 0.6회 ▲상급종합병원 0.7회 ▲치대 부속 치과병원Ⅱ 0.9회 ▲치과의원 1.5회 등으로 분석됐다.

평가대상의 근관세척 횟수는 각각 ▲1회 이하 58.4% ▲2회 26.9% ▲5회 이상 2.3% 순이었으며, 환자 특성별 근관세척 5회 미만 시행률은 각각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근관충전 후 충전 당일에 방사선 검사를 시행한 치아비율은 전체 92.8%로 1차 평가 대비 2.4%p 증가했으며, 요양기관 종별 시행률은 92.5~98.6%로 나타났다.

요양기관 기관별 변이의 경우는 모든 종별에서 90% 이상 시행하면서 종별 간 차이가 크지 않았고, 치과의원의 표준편차가 25.3%로 1차 평가 대비 2.8%p 감소했다.

근관충전 후 방사선 검사 시행률이 90% 이상인 기관은 86.8%를 기록했고, 50% 미만 기관은 8.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른 근관충전 후 방사선검사 시행률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근관충전 후 방사선검사 시행률이 감소하는 경향을 띄었다.

재근관치료를 시행한 치아 비율은 전체 1.0%로 1차 평가와 동일했으며, 요양기관 종별 재근관치료율은 0.3~1.1%를 기록했다. 이 중 재근관치료율이 0%인 기관은 63.6%를 차지했고, 10% 이상인 기관은 1.1%로 나타났다.

요양기관 기관별 변이의 경우에는 모든 종별에서 1% 내외로 종별 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치과의원의 표준편차가 2.4%로 1차 평가와 유사한 수치를 보여줬다.

재근관치료 평균 기관은 112.2일이며, 재근관치료 기간별로는 각각 ▲181일 경과 후 23.2% ▲30일 이내 22.5% ▲31~60일 이내 17.5% 순으로 집계됐다.

환자 특성별로는 성별에 따른 재근관치료율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연령이 증가할수록 재근관치료율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근관치료 시 러버댐 장착률은 전체 30.5%로 예비평가 대비 14.9%p 증가했다. 치과대학 부속병원 및 상급종합병원을 제외한 종별에서는 29.4~47.0%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요양기관 기관별 변이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종별에서 0~100%의 시행률을 보여 기관별로 차이가 있었다. 이 중 치과의원의 표준편차는 40.3%로 예비평가 대비 10.0%p 증가했다.

이어서 러버댐 장착률이 90% 이상인 기관은 18.8%를 기록했고, 50% 미만인 기관은 71.3%로 조사됐으며, 성별에 따른 러버댐 장착률은 큰 차이가 없었다. 

연령대별 러버댐 장착률은 30~39세가 42.8%에 달했고, 이후 연령에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