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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우리 지역 상급종합병원 마취 안전성 수준은? ④

심평원, 3차 마취 적정성평가 결과 공개

전체 마취 적정성 평가 대상 의료기관 중 절반 이상이 1등급을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2023년(3차) 마취 적정성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심평원은 마취 영역 의료 질 개선 및 마취 환자의 안전 관리 기반을 마련하고자 2018년부터 마취 적정성 평가를 실시해 오고 있다. 

최근 규모가 작은 중소 병원의 마취 안전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평가대상을 2차 평가는 전문병원(병원급)으로, 이번 3차 평가에서는 전체 병원급으로 확대해 실시했다.

평가 결과, 종합점수는 평균 89.7점으로 전 차수 대비 2.3점 향상됐고, 전 차수 대비 ▲종합병원은 3.0점 ▲전문병원(병원급)은 2.5점 각각 향상됐다.

마취 적정성평가는 종합점수에 따라 국민이 알기 쉽게 1~5등급으로 구분했으며, 전체 대상기관 중 1등급 비율은 54.9%로 전 차수 대비 3.7%p 증가했고, 5등급 기관은 2.7%p 감소했다.

1등급 기관은 219개소로 권역별로 살펴보면 ▲경상권 62개소 ▲경인권 56개소 ▲서울권 46개소 등 전국 모든 권역에 비교적 고르게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등급을 획득한 상급종합병원을 살펴보면,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경상국립대병원 ▲경희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세종충남대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인제대 부산백병원 ▲충남대병원 등이 종합점수 100점 만점으로 1등급을 획득하며, 중증 환자에 대한 의료 질과 환자 안전 시스템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어서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99.9점 ▲양산부산대병원 97.2점 ▲아주대병원 97점 ▲충북대병원 97점 순으로 전체 의료기관 평균 89.7점 대비 상당히 높은 점수로 1등급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도 서울권에서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건국대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이대 목동병원 ▲중앙대병원 ▲한림대 성심병원 ▲한양대병원 등이 1등급을 받았다.

서울을 제외한 지방의 상급종합병원 중 1등급을 획득한 병원으로는 ▲강릉아산병원 ▲건양대병원 ▲경북대병원 ▲고려대 안산병원 ▲고신대복음병원 ▲동아대병원 ▲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 ▲울산대병원 ▲원광대병원 ▲전북대병원 ▲조선대병원 등이 있다.

2등급을 획득한 상급종합병원은 총 10개소로, ▲가천대 길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단국대병원 ▲부산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성균관대 강북삼성병원 ▲영남대병원 ▲전남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등이 있다.

병원급 종합점수는 평균 48.5점으로 타 종별에 비해 비교적 낮은 수준이고, 첫 평가 대상인 점을 고려해 이번에는 국가 단위 결과만 공개했다.

마취 적정성평가 지표는 ▲마취환자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시설·인력 등을 평가하는 ‘구조영역’ ▲안전관리 활동을 평가하는 ‘과정영역’ ▲마취 중·후 환자 상태를 평가하는 ‘결과영역’으로 나눠진다. 

각 영역별로 살펴보면, 우선 구조영역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1인당 월평균 마취 시간, 회복실 운영 여부로 전 차수 대비 소폭 하락했다.

구체적으로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1인당 월평균 마취 시간’은 평균 153.4시간으로 2차 평가 대비(149.8시간) 3.6시간 증가했고, 지표 기준이 강화된 ‘회복실 운영 여부’는 282기관(67.6%)이 기준을 충족했다.

과정영역은 ▲마취 전 환자 평가 실시율 ▲회복실에서의 오심 및 구토와 통증점수 측정 비율로 이뤄지며, 전 차수와 유사한 수준으로 분석됐다.

‘마취 전 환자 평가 실시율’은 평균 96.6%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회복실에서의 오심 및 구토와 통증점수 측정 비율’은 평균 96.4%로 2차 대비(95.2%) 1.2%p 증가했다. 

결과영역은 ‘마취 중·후 정상체온(35.5℃이상) 유지 환자비율’로 평가되는데,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전문병원(병원급) 등 모든 종별에서 2차 대비 향상됐고, 특히 전문병원(병원급)은 87.9%로 전 차수(2차)의 65.2% 대비 22.7%p 증가 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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