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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우리 지역 상급종합병원 중환자실 수준은? ①

심평원, 4차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결과 공개
중환자실 전문 인력·장비·시설, 이전 평가比 향상

상급종합병원 47개소 중 총 37개소가 1등급을 획득했으며, 나머지 10개소는 2등급을 획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23년(4차)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4차 평가는 303기관(상급종합병원 45기관, 종합병원 258기관)을 대상으로 2023년 1월부터 3월까지의 진료분에 대해 실시했다.

평가 결과, 종합점수 전체 평균은 68.5점이며, 상급종합병원이 95.3점, 종합병원이 63.8점으로 종별 편차를 보이고 있다.

종합점수에 따라 1~5등급으로 구분한 결과, 1~2등급은 137기관(1등급 68기관, 2등급 69기관)으로 전국 모든 권역에 분포해 있다.


이 중 1등급을 획득한 상급종합병원을 살펴보면, 우선 ▲가천대 길병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단국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아주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인제대 부산백병원 ▲충남대병원 등이 종합점수 100점 만점으로 1등급을 획득하며, 중증 환자에 대한 의료 질과 환자 안전 시스템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어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경희대병원 등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제4차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92점을 획득해 1등급을 받았다. 

영남대병원과 울산대병원은 상급종합병원 종합점수 평균인 95.3점을 상회하는 97.5점을 기록하며 1등급을 획득했다.

이밖에도 서울권에서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건국대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성균관대 강북삼성병원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대 목동병원 ▲중앙대병원 ▲한양대병원 등이 1등급을 받았다.

서울을 제외한 지방의 상급종합병원 중 1등급을 획득한 병원으로는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고려대 안산병원 ▲부산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 ▲원광대병원 ▲인하대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제주대병원 ▲조선대병원 등이 있다.

2등급을 획득한 상급종합병원은 총 10개소로, ▲강릉아산병원 ▲건양대병원 ▲경북대병원 ▲경상국립대병원 ▲고신대병원 ▲동아대병원 ▲충북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한림대 성심병원 ▲화순전남대병원 등이 있다.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는 환자 안전에 대한 중요성과 평가 체계 개선 요구에 따라 중환자실 감염관리 활동 여부와 중환자실 사망률 지표를 도입했고, 성과 평가의 중요성 등을 고려해 ▲전담전문의 1인당 중환자실 병상 수 ▲간호사 1인당 중환자실 병상 수 ▲중환자실 전문장비 및 시설 구비 여부 지표를 사용했다. 

이를 통해 평가한 결과, 중환자실 의료 질과 밀접하게 연관된 전담전문의 및 간호사 인력과 중환자실 전문장비 및 시설 관련 지표 결과가 이전 평가 대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전담전문의 1인당 중환자실 병상 수’는 22.23병상에서 22.04병상으로 0.2병상 감소해 향상된 결과를 보였다.

상급종합병원은 45기관 모두 전담전문의가 배치돼 있는 반면, 종합병원은 258기관 중 97기관(37.6%)만 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사 1인당 중환자실 병상 수’는 1.033병상에서 0.924 병상으로 0.11병상이 줄어드는 향상된 결과를 보였다.

‘중환자실 전문장비 및 시설 구비 여부’ 는 중증환자 치료에 필요한 장비·시설인 ▲동맥혈 가스분석기 ▲환자 이송을 위한 이동식 인공호흡기 ▲지속적 신대체요법(CRRT) 기기 ▲기관지내시경 ▲중환자실 전담전문의를 위한 독립공간 ▲격리실 등 6종 구비 여부를 평가하는 지표로, 4.23개에서 4.34개로 0.1개 증가했다.

상급종합병원은 45기관 모두 6종의 전문 장비·시설을 구비하고 있었으나, 종합병원은 평균 4.1개를 구비했다.

‘중환자실 감염관리 활동 여부’는 적극적인 감염관리 활동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의 감염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4차 평가에 신규 도입된 지표로 288기관(95.0%)이 수행했다.
 
‘중환자실 사망률’은 중환자실 진료수준을 가늠하기 위해 평가지표로 처음 도입됐다. 

중환자실 실제 사망자 수와 예측 사망자 수로 중환자실 표준화 사망비를 산출하고, 95% 신뢰구간을 적용해 3개 그룹(A․B․C)으로 구분한 결과에 따르면 각각 ▲A그룹 44기관 ▲B그룹 180기관 ▲C그룹 79기관의 결과를 보였다. 

다만, 심평원은 평가지표로 처음 도입된 점 등을 감안해 국가 단위(종별, 지역별) 결과만 공개하고, 추후 단계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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