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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명지병원 뇌혈관센터, 내실있는 중형병원에서 세계를 꿈꾼다

명지병원, 서울대·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의료진과 ‘제1회 뇌혈관 심포지엄’ 개최
뇌혈관질환 치료 최신지견 및 ‘전공의 수련병원’ 도전하는 현황 및 목표 나눠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이 제1회 뇌혈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지역 중형병원으로서 상당수의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명지병원 뇌혈관센터의 위치를 확인하는 기념비적인 행사였다.


명지병원 뇌혈관센터(센터장 안성열)는 8월 4일, 명지병원 농천홀에서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국내 신경외과 의료진과 ‘제1회 뇌혈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명지병원 뇌혈관센터는 2010년 하이브리드 뇌혈관센터로 개소, 경기 북부의 뇌혈관질환 치료를 담당해왔다. 특히 작년에는 서울대에서 30년 이상 진료와 연구에 매진한 정영섭 교수 등을 영입, 뇌혈관센터의 치료 저변을 더욱 확대했다.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명지병원 뇌혈관센터는 경기북부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10여 년 전 황무지에서 시작해서 높은 단위의 성취를 이끌어온 의료진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경기북부에서 더 나아가 대한민국을 이끄는 뇌혈관센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명지병원 김진구 병원장은 “명지병원 뇌혈관센터가 자리잡기까지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의 많은 도움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뇌혈관 심포지엄이 지속 개최되고, 많은 연구성과가 교류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2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뇌혈관질환의 최신 치료법을 공유했다. 서울대병원 김정은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권오기 교수가 각 세션의 좌장을 맡았다.


발표자들은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대표적인 최신 치료법인 뇌혈관 우회술, 코일 색전술, 플로우 다이버터 시술 등에 대한 여러 의견을 제시했다. 수술하는 의사로서 경험하고 고민하는 내용을 나누고, 명지병원 의료진들을 위한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서울대병원 조원상 교수는 발표에 앞서 “응급중증질환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대형병원보다 중급 종합병원인 명지병원 같은 곳의 의료진이 훨씬 많은 응급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명지병원 안성열 뇌혈관센터장은 두 번째 세션, ‘명지병원의 뇌혈관 치료’라는 제목의 발표에서 “명지병원 뇌혈관센터는 작년에 KoNES(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 인증기관을 획득하는 등 대외적으로 인정받으며 매년 수술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안성열 센터장은 “혼자 있을 때는 클립 수술 등을 시행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작년 정영섭 교수님 합류 이후 수술 횟수가 크게 늘었고, 올해 상반기에 벌써 작년 수술량과 비슷한 수를 달성했다”며, “센터의 간호사님들과 기사님들이 잘 도와주시기 때문에 언제든 30분 안에 수술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성열 센터장은 “이렇게 다양한 인터벤션을 진행하고 있는 우리 센터가 나아갈 방향을 생각했을 때, 인력 확보와 교육연구 활성화를 위해서 전공의 수련병원을 무조건 해야겠다는 목표가 있다. 지금 결과를 기다리는 중인데,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의 다양한 인적, 재정적 지원과 함께 이번 심포지엄 준비를 포함해 힘들때마다 마음을 다잡아준 이선화 코디네이터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뇌혈관질환과 연관된 안면신경통 치료를 위한 ‘미세혈관 감압술’에 대한 내용도 다뤄졌다. 분당서울대병원 한정호 교수, 명지병원 뇌혈관센터 정영섭 교수가 각각 발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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