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의료재단(이사장 이왕준)의 홍성화 신임 의료원장 취임식이 지난 20일 오후 3시 병원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이왕준 이사장과 김진구 병원장을 비롯한 명지병원 교직원과 한양대학교 황희준 대외협력처장, 한준호 국회의원(고양시을)과 홍정민 국회의원(고양시병) 등 지역 인사,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과 은평성모병원 최승혜 병원장, 삼성서울병원 박승우 병원장 등 병원계 주요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된 홍성화 의료원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명지의료재단이 걸어온 변화와 혁신의 역사와 이왕준 이사장이 꿈꾸는 미래 비전에 공감하여 ‘명지호’에 합류하게 됐다”고 명지의료재단 입성 이유를 밝혔다.
이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기회(Opportunity), 정신(Sprit), 호기심(Curiosity), 인내(Perseverance) 등 자신들이 추구하는 가치와 신념을 화성탐사선을 명명하고 성공을 염원한다”며, “명지의료재단의 새로운 도약점이 될 경기도 하남 명지병원과 충남 내포신도시 명지병원 건립 등의 미래비전에 명지가족 모두가 ‘위대함에 도전(Dare Mighty Things)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같은 도전의 성공을 위해서는 모든 ‘명지가족’들이 ▲소통, 이해, 배려, 존중을 근간으로 하는 건강한 Spirit을 갖출 것 ▲선제적으로 창조적 아이디어들을 만들어낼 수 있는 호기심을 가져줄 것 ▲끈기 있게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명지병원의 신념’으로 가져줄 것 등을 요청했다.
끝으로 홍 의료원장은 “소통과 배려, 존중의 조직문화 조성에 전념을 다해 구성원 스스로가 주체적이고 창의적인 업무 수행은 물론, 이를 통해 생겨난 긍정의 기운이 환자와 지역사회로 확장돼 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날 취임식에서 이왕준 이사장은 “지장(智將), 용장(勇將), 덕장(德將)의 면모를 모두 갖춘 홍성화 의료원장을 환영하고 기대하는 바가 크다”며, “특히 ▲소통과 화합의 문화 조성 ▲의료진의 임상역량 향상 ▲연구와 혁신 능력 고도화 ▲하남과 내포신도시 병원 건립 준비와 안착에 전략적 리더십을 발휘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날 취임식에는 일정상 참석하지 못한 심상정 국회의원(고양시 갑), 신현영 국회의원(국회보건복지위), 윤동섭 대한병원협회장,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등이 영상으로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홍성화 의료원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과 동대학원 석·박사 출신으로 삼성서울병원 임상시험센터장, 연구부원장, 미래의학연구원장, 생명과학연구소장을 거치며 연구역량 강화는 물론, 삼성창원병원장 시절 특유의 융화력과 탁월한 추진력으로 삼성창원병원을 경남 창원시 최초의 상급종합병원으로 성장시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