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위증중 환자뿐만 아니라 경증․무증상 환자 급증추세에 발맞춰 명지병원 재택치료지원센터가 타 지역 환자 관리에도 적극 나섰다.
지난 23일 하루 2000명 관리가 가능한 규모로 확대한 명지병원 재택치료지원센터는 그동안 고양시 환자만 관리해왔으나, 광명시와 구리시 등 타 지역 환자들에 대한 관리 요청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 광명시보건소는 명지병원과 코로나19 재택치료 환자의 안정적 치료를 위한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6일부터 재택치료환자 관리 위탁사업을 시작했다.
업무 협약식은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과 서용성 재택치료지원센터장, 광명시보건소 이현숙 소장과 이성석 감염병관리과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와 함께 구리시도 금주 중 비대면 협약식을 갖고 다음주부터 구리시 환자의 재택치료관리를 명지병원에 본격 위탁키로 했으며, 경기도 내 타 시군보건소의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고 명지병원 측은 밝혔다.
재택치료 위탁협약에 따라 명지병원 의료진들은 비대면 진료시스템을 활용해 ▲재택치료자 대상 선정 사전검토 ▲1일 2회 정기적인 건강 모니터링 ▲24시간 상시 관리체제 유지 ▲비대면 화상진료 및 처방전 발행 ▲정신건강평가 실시(1, 5일차) ▲정신건강 고위험군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 환자 입원 결정 및 병상배정과 이송 요청, 재택치료 및 격리 해제 판정 등을 담당한다.
또 지난 26일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과 경기 고양시 이용우 국회의원(고양시정), 홍정민 국회의원(고양시병) 등이 명지병원 재택치료지원센터와 MJ버추얼케어센터를 방문, 명지병원의 재택치료지원센터 운영현황을 살펴보고 빈틈없는 관리와 치료를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0월 18일부터 고양시 코로나19 확진자 재택치료를 시작한 명지병원은 전담 의료진과 지원시설 및 시스템을 대폭 확충하고, 지난 23일 별도의 독립된 공간과 조직을 갖춘 2000명 관리 가능 규모의 코로나19 재택치료지원센터 문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