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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연구진전

외래환자 급성장의 원동력은?

고대구로병원 김우경 원장 “직원만족-환자중심”


고대구로병원이 월평균 외래환자 수 25% 증가세라는 저력을 보이며 선전하고 있다.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만난 고대구로병원 김우경 원장은 “교-직원들과 소통해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동시에 환자 중심의 인프라를 확충한 결과”라며 “교직원 만족과 환자만족을 동시에 이끌어내 사상 최대의 진료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병원의 성장세가 이어지는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고대구로병원은 지난 2010년 상반기 성장지표들이 주춤하며 많은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지난해 9월부터 서서히 성장세를 보이기 시작하더니 12월에는 사상 최고의 수가를 기록해 그해 모든 지표에서 전년대비 증가세를 보이며 한해를 마감했다.

이 같은 성과를 위해 고대구로병원이 주력한 것은 직원과의 소통과 환자중심의 인프라 확충이다.

지난해 6월부터 3개월간 모든 진료과를 비롯해 교직원들과 만남을 가졌다는 김우경 원장은 “직원들이 건의하는 근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 진심이 통했다. 작은 개선들이었지만 궁극적으로 병원의 발전방향을 논의하고 여론을 수렴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직원들을 위해 자전거 보관소를 설치하고 야간 근무를 하는 직원들을 위해 구내식당 이용시간을 연장하며 헬스클럽 확충, 수술실 외에서 착용하는 편한 위생복 마련과 같은 직원 복리후생이 병원발전의 원동력이 됐다는 것.

이와 동시에 환자중심의 인프라 확충을 위해 진료예약 센터를 개설하고 예약 대기시간을 대폭 줄였다. 또 입원창구 분리, 의료영상 CD 업로드 창구 개설 등 환자 편의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진료 프로세스 개선이 꾸준히 이뤄졌다.

이밖에 병원은 소아진료실을 개설하고 급성심근경색환자 응대 같은 응급의료센터 프로세스를 개선했으며 장기이식수술 증가로 뇌사자관리 전문기관(hopo)으로 선정되고 신종플루 범부처 사업단장으로도 지정되는 성과를 일궜다.

고대구로병원은 지난해 보여준 이 같은 저력을 딛고 올해 성장세를 이어나가기 위한 마스터플랜 실천에 여념이 없다.

병원은 올해 질환별 전문 코디네이터를 활용하고 다학제 협진 진료를 모든 분야로 강화할 예정이다. 또 수면다원검사실 개설을 통해 수면관련 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강화하고 영상장비 추가도입과 판독실 확장으로 진료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이외에 부서 간 팀워크를 강화하고 직원들의 각종 예술관련 동호회에 적극적인 지원도 시행할 계획이다.

공공의료서비스 향상에도 매진해 격리 중환자실 증설과 응급실 내 격리외래 마련 등 신종 전염병 격리시설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김우경 원장은 밝혔다.

이처럼 구체적인 목표들을 달성해 지난해를 뛰어넘는 성장세와 저력을 올해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고대구로병원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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