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구로병원 약제팀이 마약성 진통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 개발 및 시범 평가를 주제로 병원약학 연구를 수행한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병원 약제팀이 병원약학교육연구원에서 주관하는 ‘병원약학 연구논문 자유주제 공모’에 선정됐다고 10월 29일 밝혔다.
한국병원약사회 산하 병원약학교육연구원에서 주관하는 ‘병원약학 연구논문 자유주제 공모 사업’은 병원약학 특히 임상약학 분야의 업무 발전을 도모하고 병원약사의 연구·학술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2013년부터 매년 1개의 연구주제를 선정해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구로병원 약제팀은 ‘마약성 진통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 개발 및 시범 평가’라는 주제로 선정됐으며, 고려대학교 약학대학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한다. 연구기간은 1년이며 연구비 1500만원이 된다.
연구기간 동안 마약류 관리약사에 의한 보관, 재고관리, 잔여량 관리 및 폐기 등 사용관리에 집중돼 있는 업무영역을 환자별 마약류 사용 모니터링을 통해 ▲처방중재 및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 교육 ▲관련 정책개발 등 영역을 확대해 마약류 적정사용 관리체계 구축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의 책임연구원인 구로병원 약제팀 이소현 부팀장은 “최근 마약성 진통제 사용증가 및 남용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보다 안전한 치료 환경을 제공하고 싶어 이번 연구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활동이 마약류 적정사용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나아가 국가차원의 마약성 진통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 마련을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연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