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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환자 6만명 유치…어느 병원 많이 몰렸나!

동산의료원-건대병원-우리들병원-비케이성형 인기

국내 유치 외국인 환자는 총 6만명으로 진료수입은 547억원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14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2009년 외국인환자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복지부에 등록한 1547개소(2009년말 기준) 중 1468개소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외국인 실환자는 정부 목표치인 5만명을 초과한 6만201명(미군 4576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실환자 중 입원환자는 3915명으로 국내 입원비율 11.4%보다 낮은 6.5%로 조사됐다.

국내 환자 대비 외국인 환자의 비중은 0.14%이고 입원 환자는 0.08%로 국민의 의료접근성을 저해하지는 않은 것으로 추정됐다.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많이 치료를 받으러 왔고, 특히 일본의 경우 여성환자의 비율이 79%였다.
연령대는 20~30대가 43%, 40대가 19.5%, 50대가 16.3%다.

국적별 상위 국가는 미국·일본·중국·러시아 순이었고, 입원환자만 분석했을 때 미국, 중국, 러시아, 몽골 순이다.
주로 찾는 진료과목은 내과, 검진센터, 피부·성형외과, 가정의학과 순이었다.

특히 외국인 환자 46%가 상급종합병원, 19%는 종합병원, 17%는 병원급, 18%는 의원급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61%, 경기 19%, 인천 7%, 대구·부산 4%의 분포를 보였다.

의료기관의 신고에 따른 총 진료수입은 547억원이며 외국인환자 1인의 평균 진료비는 94만원으로 내국인의 1인당 연간 진료비(비급여 제외) 80만원보다 높았다.

입원환자의 경우 국내 입원환자의 평균진료비 217만원의 3배에 이르는 656만원이다.
국가별 평균 진료비는 러시아가 216만원, 몽골이 202만원으로 높게 나왔고, 외래환자 중심의 일본은 63만원으로 낮았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명품 의료수출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딘 것으로 평가된다”며 “태국, 싱가포르에 비해 출발은 늦었지만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기반으로 외국인환자 유치채널을 강화하고 타겟국가별 맞춤형 마케팅 등을 추진하여 올해는 전년대비 33% 이상의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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