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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외국환자 잡아라!”…종병 홈페이지 개편 활발

영어· 중국어 ·일본어는 기본, 아랍어·러시아도 등장


국내 병원 정보를 찾는 외국환자의 편의 제공을 위한 종합병원의 홈페이지 개편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해외환자 유치에 관심이 많은 종합병원들의 홈페이지 개편 움직임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영어, 중국어 그리고 일본어부터 아랍어, 러시아어까지 다양한 언어들로 구성된 이들 병원의 홈페이지에는 병원 전반적에 대한 소개에서부터 진료정보, 그리고 찾아오는 방법 등의 내용이 기술돼 알려지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13일부터 다국어 홈페이지를 기존 병원소개정도에서만 벗어나 사용자 중심의 환경으로 전면 재구성해 새롭게 선보인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3개국 사이트로 구성해 병원소개, 의료서비스, 교육 등 크게 3개섹션으로 나눠 정보를 제공하고 나선 것.

아산병원은 외국인 환자의 유치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에 맞춰 국내외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환자 및 의료진에게 각 진료과별 의료진 소개와 임상 및 연구 업적을 홈페이지에 게재한다고 밝혔다.

또한 ‘버츄얼 투어’(Virtual Tour)라는 메뉴를 도입, 병원을 찾지못한 외국인 환자에게 시설과 장비를 사진으로 보여주며 신뢰도를 높이게 할 예정이다. 이어 교육섹션을 통해서는 아산병원이 매년 자랑하는 세계적 수준의 장기이식, 암, 심혈관질환등의 다양한 교육정보를 제공한다.

경희동서신의학병원도 최근 들어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 외국인 환자 시선잡기에 나섰다.

경희동서신의학병원은 영어와 아랍어를 기본으로 병원에 대한 간단한 소개 및 찾아오는 방법, 건강검진 및 응급의료센터, 그리고 의료관광객을 겨냥해 개발한 메디컬투어리즘 관련 상품에 대한 정보를 알리고 있다.

경희동서신의학병원은 향 후 순차적으로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로 구성된 홈페이지를 개통할 예정이다.

경희동서신의학병원 관계자는 “외국인들이 실질적으로 가장 많이 문의해 오는 것을 홈페이지를 통해 알리고 있는 것”이라며 “외국어 홈페이지 개편 후 방문객이 많이 늘어 본격 의료관광이 시작되면 더 유용하게 쓰일 것 같다”고 기대했다.

중앙대병원도 얼마전 일본어와 중국어로 된 외국어 홈페이지를 개통했다.

중앙대병원 관계자는 “홈페이지에는 주로 병원안내법과 주요 센터, 그리고 인터넷을 통해 환자들이 알고자 하는 기타 여러 정보들이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대병원은 앞으로 의료관광이 본격화 되면 중점적으로 내세우게 될 피부미용센터와 무릎관절센터의 정보를 더욱 확충시켜 나갈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의 경우 현재 국내·외 환자를 위한 홈페이지 리뉴얼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오는 5월 6일 개통을 목표로 영어, 중국어, 아랍어, 러시아어로 구성된 홈페이지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 홈페이지의 경우 예약, 문의, 진료기록 조회, 의료진 이력사항 및 학술 심포지엄 제공 등의 세부적인 내용이 꼼꼼하게 들어가는 반면 외국어로 구성된 홈페이지는 전체적인 단순화에 그 초점이 맞춰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새롭게 구성된 홈페이지에는 타 병원들과 마찬가지로 병원 전반과 의료진에 대한 소개 및 각센터에 대한 정보가 실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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