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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신종인플루엔자? 의료관광 끄떡없어요!”

의료관광 관련업계, 신종플루 우려와 달리 큰 영향 없어

신종인플루엔자의 감염 확산이 이달 초 본격 시행된 의료관광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을 것이라는 당초의 우려와 달리 해외환자 유치 사업에는 큰 차질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의료관광에 나선 병·의원 및 유치업계에 따르면 신종인플루엔자(이하 신종플루) 감염 및 확진환자가 국내에서 발생함에 따라 일본 등지에서 방문 시 주의해야 하는 주의국가로 분리되는 등 긴장감이 조성되고 있지만 실제 해외환자 유치 업무에 미치는 영향은 미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플루의 발병 확산에 따라 해외 여행객들의 움직임이 조심스러워 진 것은 사실이지만 이 때문에 국내여행 및 의료관광을 포기하는 사례는 아직까지 관찰되지 않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미국 내 환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A병원 관계자는 “신종플루가 발병, 그 감염 추세가 점차 확산돼 환자유치에 어려움이 생기는 것은 아닐까 우려를 했지만 이 때문에 예약된 진료를 취소하는 경우는 아직까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조금 더 그 추이를 지켜봐야 확신할 수 있겠지만 관계당국에서 감염확산 등을 철저하게 차단하려고 하고 있고, 병원에서도 해외환자 입국 시 질병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말 시작된 황금연휴를 기점으로 일본 여행객이 많이 방문하고 있는 B피부과관계자도 “현재 병원을 찾고 있는 일본인 환자가 예상했던 것 보다 조금 줄긴 했지만 이 시기가 황금연휴 시기가 끝 나가는 때에 있어 전체적인 여행객 감소에서 나타나는 결과로 추정하고 있다”며 신종플루에 따른 영향이라고는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해외 환자 유치를 담당하는 C여행사 관계자는 “국내 관광에 나선 여행객의 경우 신종플루 발생에 대한 것은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라며 “실제 신종플루에 대한 우려섞인 문의도 지난주에 비해 한 층 수그러들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여행 취소도 거의 없는 상황이며 대체적으로 여행객의 수가 줄어들었다고 보여지는 것은 황금연휴가 끝나는 상황이기 때문 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외환자 유치 업무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지금같이 신종플루와 같은 전염병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때에는 의료기관은 해외환자가 입국하기 전 각종 전염병의 국내유입을 예방하기 위해 해당사항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예방접종증명서 및 검역증을 제출할 것을 환자와 유치업자 측에 요청해야 한다.

만약, 이것이 제대로 갖추어 지지 않았다면 입국을 금지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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