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구로병원, ‘방사선 암치료 넘버원!’

암진단에서 치료까지 One-stop시스템 구축

고려대 구로병원 그랜드오픈과 함께 개설된 방사선종양학과와 국내 최초로 도입된 최첨단 암치료기 가동으로 방사선 암치료를 받기 위한 환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한달새 이곳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만도 100여명. 이미 진료문의가 쇄도하고 있고 치료를 받기위한 대기환자도 연일 증가하고 있다. 개설 초기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 증가세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방사선 암치료에 대한 높은 수요와 함께 구로병원이 야심차게 준비한 암진단에서 치료까지 원스톱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함께 어우러진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구로병원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암치료기 Trilogy 한 대 가격만도 약 120여억원에 이른다. 이와함께 도입된 Clinac iX 모두 미국 베리안(Varian)사 제품으로 수술칼을 대지 않고 3차원 입체영상과 고에너지의 방사선만을 이용해 몸 안에 있는 암세포만을 추적 제거하는 최첨단 암치료장비다.

특히, 국내 유일의 Trilogy는 분당 최대 방사선량율이 1000으로 뇌와 두경부 종양과 같은 수술하기 힘든 암도 단시간 내 치료가 가능하다. 뇌 뿐 만 아니라 폐, 전립선, 췌장 등 모든 신체 부위는 다 치료할 수 있고, 위나 대장처럼 호흡에 따라 움직이는 장기 및 전이암 치료도 가능해 이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 장비는 3차원 입체영상과 고에너지의 방사선만을 이용해 몸 안에 있는 암세포만을 추적 제거하는 최첨단 암치료 장비이다.

이 선형가속기는 120개의 다엽콜리메이터(multi-leaf collimator, MLC), 실시간 환자검증시스템인 전자포탈영상장치(EPID), 정위적 방사선수술을 위한 미세다엽콜리메이터(m3 MLC), 호흡운동 획득 장치(RPM) 및 환자자세 자동 교정 장치(OBI) 등이 장착돼 고도의 정확도와 정밀성이 요구되는 3차원 입체조형방사선 치료, 세기조절방사선치료, 영상유도방사선치료 및 정위적 방사선수술 등이 가능하다.

최신 전산화단층촬영모의치료장치(CT Simulator)는 기존의 영상의학과에서 사용하는 장치에 환자자세를 확인할 수 있는 레이저 시스템, 방사선치료계획장치와 영상좌표 공유를 가능케 하는 시스템 및 가상모의치료계획을 세울 수 있는 시스템이 추가되어 있는 장비이다.

여기에 기존의 3차원 영상 뿐 만 아니라, 호흡데이터를 포함한 4차원 영상을 얻을 수 있어 최근 시행되고 있는 영상유도방사선치료를 수행할 수 있다.

정위적 방사선수술 시스템(Brain Lab)은 최첨단 선형가속기가 발생시키는 방사선을 이용하여 두개강내, 두경부내 및 체부의 병소 치료시 매우 정확하게 정위적(입체적)으로 파괴시키는 안전하고 비침습적인 치료방법을 말한다. 또한 종래의 뇌수술시 필연적으로 따르던 위험성이나 합병증을 최소화 하면서 수술과 동등한 혹은 더 나은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는 획기적인 최첨단 무혈 방사선수술 방법이다.

흉부 및 복부 부위의 방사선치료 시 환자 호흡의 영향에 의해 종양 및 정상 장기의 움직임이 발생하고 이는 정밀한 방사선치료의 수행에서 큰 오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치료계획에서부터 환자의 호흡주기 중 일정 영역에서만 영상을 획득하고, 실제 치료과정에서도 치료계획 시 설정한 호흡주기 영역 내에서만 치료방사선이 조사되게 하는 방법이 영상유도방사선치료이다.

특히 금번 도입한 장비는 아시아에서 최초이며, 영상유도방사선치료 뿐 만 아니라, 방사선치료 환자의 자세 검증까지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함께 도입되는 최신 네트워크 장비(Aria)는 방사선치료를 위한 임상정보 관리도구로서 환자 정보 및 방사선치료의 모든 정보를 기록, 보관하고 관리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