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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스프라이셀 ‘최악의 경우 공급불가?’

최종약가 5만5000원 결정에 BMS 입장발표 유보

BMS의 백혈병치료제 스프라이셀의 약가가 4차 약가조정위 회의를 거쳐 1정당 5만5000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와관련해 BMS측은 입장발표를 유보한 가운데 현재 스프라이셀 공급여부를 고민중이라고 밝혀 또 한번 진통이 예상된다.

BMS 관계자는 "공단 최고가로 책정된 5만5천원은 합리적 가격과는 거리가 있다"면서 "최악의 경우 공급을 불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프라이셀의 약가산정이 500일 가까이 표류됨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런 협상을 이끌어내지 못한 BMS측은 현재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한편, 스프라이셀의 제조원가를 들어 최대1만8900원을 제시한 건약측은 이번 약가결정과 관련해 내일 오전 입장발표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건약측 관계자는 "현재 책정된 약가는 환자가 복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가격이 아니다"면서 "공단은 제약사가 제시한 금액에서 겨우20% 약가를 인하해 공단이 최종제시한 가격에 금액을 맞춘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또한 "계속적으로 스프라이셀 약가인하를 위해 싸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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