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BMS의 새 백혈병치료제 ‘스프라이셀’(성분명 다사티닙)의 보험약값을 결정하는 공단과의 최종 협상이 결렬됐다.
14일 스프라셀의 약값협상 마감시한인 이날까지 건보공단과 한국BMS측은 약값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 따라 스프라셀의 약가는 보건복지부 산하 약가조정위원회에서 결정되게 됐다.
스프라셀은 선별등재방식으로 보험약 등재•약값결정 방식이 바뀐 이후 이뤄진 건보공단과 제약사 측 간의 실질적인 첫 항암제 약값협상이어서 관심이 집중됐었다.
한국BMS측은 이 약 70㎎ 1정의 보험약값을 약 7만 원의 가격으로 건보공단에 신청했다.
스프라이셀은 일명 ‘차세대 글리벡’으로 불리며 치료에 실패한 만성골수성백혈병 및 급성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들을 위한 2차 치료제로 관심을 모았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월 식약청의 시판승인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