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BMS제약의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스프라이셀(성분명 다사티닙)이 국내에 1차 치료제로 본격 출시된다. 이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첫 번째다.
BMS에 따르면 2차 치료제로 도입됐던 스프라이셀은 올해 초 식약청으로부터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반응을 보이는 만성기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초기 치료부터 1일 1회 100mg씩 투여할 수 있도록 적응증을 확대 받았다.
이러한 조치는 지난해 6월 제46차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최초 발표된 DASISION 임상 결과를 근거로 이뤄졌다.
DASISION은 만성기 만성골수성백혈병환자에서 스프라이셀과 글리벡의 치료 효과 및 안전성을 직접 비교한 제3상 임상연구이다.
해당 임상 결과는 의료계 최고 권위지인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도 동시 발표된 바 있다.
국내에서 스프라이셀이 1차 치료제로 처방되는 50mg 1정의 가격은 이전과 동일한 4만6000원이며, 100mg 1정은 6만6,550원으로 결정됐다.
BMS의 마이클 베리 사장은 “이번에 1차 치료제로 출시되는 스프라이셀은 효능·경제성 등 모든 면에서 국내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시장의 차세대 리더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