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병원의사협의회(회장 주신구)와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원장 안덕선)이 5월 10일(토) 18시, 대한의사협회 지하1층 대강당에서 ‘제1회 의사노조 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안덕선 의료정책연구원장이 좌장을 맡고, 김강대 법무법인(유) LKB 대표변호사가 ‘대한민국의 의료상황과 의사노조의 필요성’에 대해 발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대한민국의 의사노조의 현실과 미래’라는 주제로 김재현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의사노조 위원장, 노재성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노조 위원장, 주인숙 중앙보훈병원 의사노조 위원장, 김대경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노조 위원장이 현황발표를 맡았다.
전문가 패널 발언과 토의는 이한결 대한의사협회 홍보이사, 최복준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정책실장, 김형선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등 학계 및 관련분야 전문가를 모셔서 다양한 시각과 입장에서 활발한 논의를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안덕선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장은 “의료현장의 안전과 국민 건강권은 의료인의 정당한 기본권이 보장될 때 비로소 견고해질 수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의사노조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높이고, 의료계가 책임 있는 노동 주체로서 건전한 근로환경을 구축하는 첫발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주신구 대한병원의사협의회 회장은 “최근 의료계는 의료인이라는 직업적 특수성에 가려 노동자로서의 기본적인 권리조차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장시간 노동, 불합리한 근로계약, 부당한 업무 지시 등은 의료인 개인의 삶을 침해할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국민 건강권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현행 제도는 의료인에 대한 보호 장치가 매우 미흡한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심포지엄으로 의사들도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권을 가진 존재임을 재확인하고, 노동자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와 보호 장치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