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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연구진전

고주파열치료술, 갑상선 양성결절 크기 감소에 ‘효과적’

고주파열치료술이 필요한 양성결절 크기에 대한 기준 마련 필요

갑상선 양성결절 치료 시 외과적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고주파열치료술’을 대안으로 선택해도 효능과 안전성 모두 유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은 증상이 있는 갑상선 양성결절 환자 대상 고주파열치료술(Radiofrequency ablation)이 효과적이고 안전한지에 대한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증상이 있는 갑상선 양성결절 환자에게 고주파열치료술의 효과와 안전성 평가를 위해 총 20편의 문헌(대상자 2004명)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그 결과, 제한적인 연구에서 고주파열치료술의 시술 후 결절압박 증상 개선 만족도는 갑상선절제술과 비교 시 유의한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결절이 만져지는 증상 개선 만족도와 삶의 질은 고주파열치료술을 받은 환자군에서 더 향상됐으며, 갑상선절제술 후 발생할 수 있는 갑상선기능저하증과 같은 합병증이 고주파열치료술 환자군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른 최소침습시술인 에탄올주입술 또는 레이저절제술과 비교 시 고주파열치료술의 시술 후 결절 용적은 더 줄어들거나 차이가 없었으며, 장기 추적 결과(5년) 고주파열치료술의 결절 용적이 더 줄어들었다. 

시술 후 결절 압박 증상과 결절이 만져지는 증상은 시술 간의 차이가 없었고, 합병증 발생률은 시술 간의 차이가 없었으며, 고주파열치료술을 받은 환자에서 일시적으로 ▲갑상선기능항진증 ▲성대마비와 목소리 변화 ▲혈종과 출혈 등이 발생했으나, 발생률이 높지 않고 수일 이내 회복됐다.

제한적인 근거 내에서 증상이 있는 갑상선 양성결절 환자에서 고주파열치료술은 침습적인 외과적 수술로 인한 ▲갑상선호르몬제 복용 ▲수술 상처 ▲삶의 질 저하 등을 최소화하고, 증상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보건의료평가연구본부 김민정 본부장은 “고주파열치료술은 증상이 있는 갑상선 양성결절 환자가 외과적 수술을 원하지 않거나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 선택적으로 시행하는 시술”이라며, “하지만 현재 고주파열치료술 적용에 대한 양성결절 크기 기준이 없어, 무분별하게 사용될 우려가 있으므로 적응증 마련을 위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평가보고서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누리집(https://www.neca.re.kr/)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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