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간재단이 주최하고, 대한간학회가 주관하는 ‘간의 날’ 기념식이 20일 오후 6시 롯데호텔 서울에서 개최됐다.
한국간재단과 대한간학회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국민들에게 간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이해를 제공하고자 매년 10월 20일을 ‘간의 날’로 지정했으며, 올해로 24번째를 맞이했다.
특히, 2000년부터 국내에서 시작한 ‘간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간염의 날’보다 10년 이상 앞서 출발한 기념일로 국민 간 건강 수호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개최된 ‘간의 날’ 기념식에는 한국간재단 서동진 이사장과 대한간학회 고광철 회장, 대한간학회 배시현 이사장 등을 비롯해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과 대한간암학회 최종영 회장 등 여러 관계자들이 참여해 ‘제24회 간의 날’을 축하했다.
또한, 국민의 간 건강 증진과 간질환 퇴치를 위해 기여한 공로자들에게 한국간재단 공로상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하는 수상식도 함께 개최됐다.
수상자를 살펴보면, 우선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이종성 국회의원이 C형 간염 국가검진 도입을 위한 공청회 등을 통해 간질환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민 간 건강과 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 마련과 의정활동을 펼친 공로로 한국간재단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어서 충남의대 이헌영 명예교수는 30년 이상 교직과 충남대병원에 재직하면서 간질환 연구와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충청권에서의 학술교류와 의학 교육 및 신진연구자 발굴에 중추적 역할을 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받았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 송지원 팀장은 중증 간질환의 산정 특례 필요성에 대한 적정성 평가와 분석을 통해 실행 가능하고 합리적인 제도 개선안을 협의해 실질적으로 중증 간질환 환자의 보장성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헬스조선 신은진 기자와 메디컬타임즈의 최선 기자가 언론 매체를 통해 간질환에 대한 대국민 교육과 홍보에 기여하고, 간 건강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4회 간질환 언론인상’을 받았다.
아울러 이어지는 2부 행사에서는 ‘간 건강을 위한 올바른 생활습관’이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