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안영근)이 지난 28일 오후 런던퀸메리대학교와 함께 한·영 공동 세미나(Korea-UK Collaborative Seminar 2022)를 개최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심혈관 질환의 세포 치료에 관한 최신 동향’을 주제로 국내외 석학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세미나에서 안영근 병원장과 정명호 순환기내과 교수, 런던퀸메리대학의 앤서니 매더(Anthony Mathur) 교수 및 암리타 알루왈리아(Amrita Ahluwalia) 교수가 좌장으로 발표와 토의를 이끌었다.
또 심두선 순환기내과 교수는 ‘세포 기반 심장 조직공학 및 스텐트 개발’을 주제로, 김용숙 세포재생연구센터 교수는 ‘심혈관 질환에서 세포 이행’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뿐만 아니라 영국·프랑스·미국·독일·네덜란드·슬로베니아·오스트리아 및 이탈리아 석학들의 심도 깊은 강연과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이번 국제 세미나는 전남대병원과 런던퀸메리대학이 지난 1월 의학분야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학술 교류 활동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특히 런던퀸메리대학교는 의료기기와 재생의학을 비롯한 심혈관 치료 기술 개발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으며, 전남대병원은 이와 관련된 교류를 적극 추진해 다양하고 실용적인 중개 및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명호 교수는 개회사에서 “양 국을 대표하는 국립대병원과 대학교가 활발한 학술 교류를 통해 훌륭한 연구 성과를 낳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국제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안영근 병원장은 “한·영 공동 세미나가 전남대병원과 런던퀸메리대학 간의 꾸준한 상호 교류 및 협력으로 이어져 양 기관 간 학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런던퀸메리대학교는 1785년 영국 최초로 의대가 설립된 연구 중심 공립대학교로 노벨의학상을 수상한 존 베인, 피터 맨스필드 등 수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로봇 공학, 인공지능, 혈액 질환, 암 및 심장 질환을 포함한 여러 의학분야의 리더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