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공공보건의료 교육의 거점 역할을 할 전남대학교병원 임상교육훈련센터가 건립추진단 발족식과 함께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전남대병원은 22일 오후 2시 의생명연구지원센터 1층 중역회의실에서 안영근 병원장을 비롯해 내외빈 등 병원 관계자 6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임상교육훈련센터 건립추진단 발족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족식에서 주재균 건립추진단장(교육수련실장·외과 교수)이 임상교육훈련센터 사업 추진 경과를 설명했으며, 안영근 병원장이 단장, 부단장 그리고 교육책임위원 등 8명에게 건립추진단 임명장을 수여했다. 수여식 후 추진단 및 병원 관계자들은 의생명연구지원센터 1층 로비에서 임상교육훈련센터에 마련될 시뮬레이터와 의료기기 장비들을 미리 체험해보는 부스 투어를 실시했다.
이후 ▲가톨릭대학교 START센터 김영민 센터장의 ‘시뮬레이션센터 설계 및 운영 - 가톨릭의대 START센터 경험을 중심으로’, ▲메드트로닉 이노베이션센터 이상범 부장 ‘의료인 대상 교육훈련기관의 시설 및 운영’, ▲분당서울대병원 SMART의료시뮬레이션센터 신유연 코디네이터 ‘분당서울대병원 SMART 시뮬레이션센터 개소 경험’, ▲연세의료원 임상실기교육센터 정현수 센터장 ‘의료시뮬레이션 교육과 환자 안전’ 등의 전문가 초청강연이 진행됐다.
주재균 단장은 “각 국립대병원 관계자 및 실무진의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호남권에서 유일하게 거점대학병원 중심으로 지역 의료인력에 대해 맞춤형 술기 교육 및 최첨단 임상교육훈련을 제공하고, 지역의료단체 간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해 의료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안영근 병원장은 “미래 의료교육 100년을 이끌어갈 임상교육훈련센터건립의 추진단 발족식을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호남지역 보건의료교육의 미래를 새롭게 쓸 중요한 사업인 만큼 지역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최고의 센터로 우뚝 설 때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한편, 임상교육훈련센터는 오는 2025년까지 총 250억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광주 동구 선교지구에 신축하게 되며, 전남대병원 전공의, 간호사 등 의료진은 물론 지역 내 모든 보건의료 인력 및 예비 의료인력인 보건의료계 학생들에게도 의료기술 교육훈련을 제공한다. 기존의 도제식 교육을 벗어나 첨단 ICT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교육과 신의료기술 융합의료기기 활용 숙련도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실시해 호남권 공공의료교육의 거점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