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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SGLT-2 억제제, 상반기 원외매출 819억원…3.4% 확대

아스트라제네카 ‘포시가’·’직듀오’, 베링거인겔하임 ‘자디앙’ 매출 상승

모든 제품들이 하락 행렬을 걸었던 DPP-4 억제제 시장과는 달리 SGLT-2 억제제 시장은 성장세를 보인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가 제공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년에는 1분기 401억원, 2분기 418억원을 달성해 상반기 총 81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21년 하반기 실적인 792억원에 비하면 3.4% 확대됐다.


이 중 시장 과반 이상의 점유율을 자랑하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제품들은 적은 폭이지만 흔들림 없이 성장하고 있었다. 

2021년 하반기에는 422억원을 달성했는데 올해 들어 1분기 215억원, 2분기 222억원으로 총 437억원이라는 매출을 거두면서 3.5% 상승했다.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의 단일제 ‘포시가’의 경우 지난 하반기 225억원에서 이번 상반기 233억원으로 총 3.6% 성장했으며 점유율은 28.8%로 나타났다.

최근 적응증 추가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포시가는 이 달 4일 다파글리플로진으로 박출률이 감소된 심부전을 치료하는 방법에 대한 특허가 등재됐다. 2020년 12월 만성 심부전에 대한 적응증 추가 승인 이후 약 2년 반만의 결실이다. 

다파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의 복합제 ‘직듀오’는 2021년 하반기 197억원에서 2022년 상반기 203억원으로 3.5% 확대됐다. 점유율은 24.8% 였다.

최근 직듀오에 대해 많은 제네릭 도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미약품도 직듀오 제네릭에 뛰어들었다. ‘다파론듀오’가 품목 허가를 받으면서 우판권을 부여받게 됐으며 한올바이오파마, 알리코제약, 마더스제약, 세한제약, 지엘파마, 영일제약 등이 품목허가를 자진 취하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된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베링거인겔하임도 이번 상반기 매출이 상승했다. 세부적으로는 자디앙이 소폭 감소했으나 자디앙듀오의 매출 상승률이 높았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올해 1분기 173억원, 2분기 183억원을 기록하면서 총 35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해 하반기 343억원보다는 3.8% 상승한 규모다. 점유율도 43.1%로 과반에 가깝다.

엠파글리플로진 성분의 단일제 ‘자디앙’은 약 216억원대의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하반기보다 약 3000만원 정도에 해당하는 0.1% 실적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점유율은 25.7%로 전체 시장에서는 두 번째로 높은 점유율을 보인다. 

자디앙은 지난 해 심박출률 감소 심부전에 이어 최근에도 심박출률 보존 심부전 치료제로도 적응증이 확대됐다.

엠파글리플로진 성분과 메트포르민의 복합제인 ‘자디앙듀오’는 지난 해 하반기 131억원에서 이번 상반기 144억원으로 매출이 10.1% 증가했다. 자디앙듀오의 점유율은 17.4%로 나타났다.

아스텔라스의 ‘슈글렛’은 이프라글리플로진 성분으로 17억원 규모의 실적이라는 점은 같았지만 지난 하반기에는 17억 9100만원, 이번 상반기에는 17억 1900만원으로 규모가 4%  축소됐다. 점유율 또한 2.2%에 불과했다.

엠에스디의 ‘스테클라트로’는 얼투글리플로진 성분이다. 슈글렛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잇는 스테클라트로는 8억원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지난 하반기 8억 7300만원에서 이번 상반기 8억 4400만원으로 3.3% 매출이 감소했으며 점유율은 1.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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