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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콜린알포세레이트, 2022년 상반기 원외처방 3.2% 감소

급여축소 관련 소송 패배로 인한 향후 제약사들의 행보 주목

2022년 상반기 뇌 기능 개선제의 주요 성분인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의 제제들이 전반기인 2021년 하반기 대비 3% 이상 규모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의하면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주요 제품(원외처방 상위 20위)들은 올해 1분기 1011억원, 2분기 1027억원으로 상반기 총 2038억원의 원외처방액을 달성해 전반기인 2021년 하반기 2106억원보다 3.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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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제품인 약 58개 품목들은 1분기 1265억원, 2분기 1277억원을 달성, 상반기 2038억원의 원외처방액이 확인돼 2021년 하반기 2624억원보다 3.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원외처방액 상위 5개 제품 중에서는 1개 제품을 제외하고 모두 감소했으며, 매출 상승 제품도 성장 폭이 유의미한편은 아니다.

먼저 대웅바이오의 ‘글리아타민’은 올해 1분기 265억원, 2분기 272억원으로 538억원을 달성하며 2021년 하반기 565억보다 4.9% 하락했다. 글리아타민의 시장 점유율은 26.4%다.

종근당의 ‘종근당 글리아티린’은 23.2%의 점유율로 글리아타민과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의 양대산맥인 제품이다. 이번 1분기 235억원, 2분기 237억원을 기록해 상반기 472억원을 기록해 2021년 하반기 488억원보다 규모가 3.3% 축소됐다.

프라임제약의 ‘그리아’는 1분기 67억원, 2분기 70억원으로 137억원의 원외처방액이 확인됐는데, 이는 2021년 하반기의 137억원과 같은 수치다. 다만 세부적으로는 약 1000만원 규모인 .01% 가량 증가했다. 

대원제약의 ‘알포콜린’은 1분기와 2분기 51억원의 원외처방액을 달성했다. 2021년 하반기 원외처방액인 110억원보다 7% 감소했다.

유한양행의 ‘알포아티린’은 1분기 44억원, 2분기 43억원으로 88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2전반기 102억원보다는 13.7% 줄어들었다.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콜린알포세레이트 시장에서도 매출이 유의미하게 성장한 제품들이 있다. 

동구바이오의 ‘글리포스’는 상위 20개 제품 중 가장 증가율이 큰 제품으로, 2021년 하반기 65억원에서 2022년 상반기 73억원으로 12.2% 늘었다.

다음 순위인 제일약품의 ‘글리틴’은 전반기 64억원에서 이번 반기 72억원으로 11.8% 확대됐고, 동광제약의 ‘콜린포’는 전반기 27억원에서 이번 반기 29억원으로 9.4% 증가했다.

에이치엘비제약의 ‘글리티아’는 2021년 하반기 60억원에서 2022년 상반기 65억원으로 증가하면서 8.1% 확대됐다.

매출이 감소한 제품 중에서는 휴텍스의 ‘실버세린’이 가장 감소율이 높았다. 실버세린은 2021년 하반기 69억원에서 2022년 상반기 55억원으로 20.1% 줄어들었다.

한미약품의 ‘콜리네이트’는 2021년 하반기 38억원에서 2022년 상반기 33억원으로 13.2% 감소했으며 경동제약의 ‘알포틴’은 2021년 하반기 36억원에서 2022년 상반기 32억원으로 10.9% 줄어들었다.

또 코스맥스파마의 ‘콜린알정’은 2021년 하반기 45억원에서 2022년 상반기 43억원으로 10.8% 감소했다.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는 27일 급여 축소 취소와 관련한 소송에서 패소 소식을 알렸다. 

이번 소송은 2020년 8월 보건복지부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일부 개정고시 발령에 따라 시작됐다. 

해당 고시안에 따르면 치매 진단없이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 적용시 최대 약값 부담률이 최대 80%까지 인상될 수 있다.

이에 따라 각각 39개사가 함께한 종근당 그룹, 대웅바이오 그룹의 공동 소송에서는 콜린제제의 선별급여의 부당함에 대해 제기됐으나 결국 2년만에 제약사들이 패배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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