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한심부전학회에서도 SGLT-2 억제제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에 대한 심부전 치료제로서의 역할이 주목된 만큼 SGLT-2 억제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월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자디앙’은 최초이자 유일하게 좌심실 수축기능에 무관한 만성 심부전 치료제로 허가받기도 했다.
심부전으로 허가를 받은 덕택일까, 최근 SGLT-2 억제제 계열의 약제들은 7월과 8월 사이 소폭이지만 원외처방액이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주요 SGLT-2 억제제 계열 치료제들은 2022년 7월 원외처방은 144억원, 8월 원외처방은 150억원으로 총 295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하반기 매출은 792억원이었으며 2022년 상반기 819억원으로 3.4% 증가했다.
먼저 아스트라제네카가 판매하고 있는 제품들은 7월 77억원, 8월 79억원으로 총 157억원을 달성했다. 2021년 하반기 422억원에서 2022년 상반기 437억원으로 3.5% 증가했으며 점유율은 2022년 상반기 53.6% 였다.
아스트라제네카 제품들 중 다파글리플로진 성분 단일제 ‘포시가’는 7월과 8월 각각 약 41억원 규모를 기록하며 두 달 동안 약 83억원 이상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2021년 하반기 225억원에서 2022년 상반기 233억원으로 3.6% 증가했으며 이들의 점유율은 상반기 28.8%였다.
다파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의 복합제인 ‘직듀오’는 7월 36억원, 8월 37억원으로 총 74억원의 규모를 보이고 있다. 2021년 하반기에는 197억원, 2022년 상반기에는 203억원으로 3.5% 늘었다. 상반기 점유율은 24.8%였다.
유한양행이 판매하고 있는 베링거인겔하임 제품들은 7월 62억원, 8월 67억원으로 총130억원 이상의 원외처방액을 보였다. 2021년 하반기에는 343억원, 2022년 상반기에는 356억원으로 3.8% 규모가 확대됐으며 점유율은 상반기를 기준으로 43.1%를 차지했다.
엠파글리플로진 단일제인 ‘자디앙’은 7월 36억원, 8월 39억원으로 76억원 이상을 두 달 동안 달성했다. 2021년 하반기부터 이번 상반기까지 211억원을 기록했으나 각 반기 사이 0.1% 줄어들었다. 2022년 상반기 점유율은 25.7%였다.
또 엠파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의 복합제인 ‘자디앙 듀오’는 7월 26억원, 8월 27억원으로 총 53억원의 원외처방액을 보였으며, 2021년 하반기에는 131억원, 2022년 상반기에는 144억원으로 1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유율은 상반기 기분으로 17.4%로 나타났다.
한독이 판매하고 있는 아스텔라스의 ‘슈글렛’은 이프라글리플로진 성분의 제품이다. 7월과 8월 약 2억원씩을 달성하며 총 5억원 이상을 보였다. 2021년 하반기와 2022년 상반기 17억원 규모의 원외처방액을 달성했지만 그 사이 약 4%가 감소됐다. 또 점유율은 2.2%였다.
엠에스디의 에르투글리플로진 성분 치료제는 ‘스테클라트로’로 7월과 8월 1억원씩을 달성해 총 2억원 이상을 보였다. 2021년 하반기와 2022년 상반기 8억원씩을 기록했으며 그간 3.3%의 감소율을 보였다. 점유율은 1.1%였다.